CJ헬스케어, 항궤양제 신약 기술료 1850만달러에 수출
CJ헬스케어, 항궤양제 신약 기술료 1850만달러에 수출
  • By 김민지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5.10.25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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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스케어(대표 강석희)는 중국 중견 제약사인 뤄신사와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CJ-12420'의 개발과 상업화에 관한 기술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CJ헬스케어는 계약금과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 등에 따른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1850만달러(약 200억원)와 신약 출시 이후 두 자리 수의 판매 로열티를 받게 된다. 뤄신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중국 내에서 CJ-12420의 개발과 허가, 생산과 출시 후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게 된다.

이번 계약은 국내 제약산업의 한-중 거래 역사상 단일품목으로는 최대 규모의 라이선스 아웃 계약으로 총 9179만 달러 (약 1031억원)를 상회하는 수익이 가능할 수 있다.

CJ-12420은 CJ헬스케어가 2010년 일본 연구개발벤처인 라퀄리아사로부터 초기물질형태로 도입해 개발에 착수, 현재 임상3상을 진행 중인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 신약으로 국내에서는 2018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CJ-12420은 현재까지 진행된 임상결과 기존의 대표적인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와 비교해 빠른 작용시간과 긴 지속효과 등 우수한 위산 분비 억제효과를 나타냈고, 안전성도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강석희 CJ헬스케어 대표는 "CJ-12420의 개발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했다"며 "중국의 의약품 시장은 매년 두 자리 수 이상의 고성장을 보이며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으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신약으로 출시돼 매출이 본격화되면 국내와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연간 3000억원 이상의 판매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 대표는 "CJ-12420 기술수출 계약을 통해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진행될 뤄신사와의 연구개발 협력을 통해 관련 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항궤양 시장은 약 3조원 규모의 거대 시장으로 최근 5년간 25%의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CJ헬스케어는 3000억원 규모의 국내 시장보다 10배 이상 큰 중국 항궤양제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

CJ헬스케어는 CJ-12420의 중국 기술수출 계약에 이어 상업화가 이뤄지는 2018년 이후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에 CJ-12420의 완제 의약품을 수출할 예정이다.

한편 CJ-12420은 지난해 (재)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단장 주상언)의 글로벌 신약개발 프로젝트로 선정돼 글로벌 시장 진출에 필요한 비임상, 차별화 임상시험 연구 지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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