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 직원 급여 올리더니... 기부금도 가장 후했다
부영, 직원 급여 올리더니... 기부금도 가장 후했다
  • By 김민지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5.12.1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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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00대 기업 중 부영주택이 매출액 대비 기부금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났다. 네이버, 서원유통, 한국인삼공사, 롯데제과, SK, 부산은행, 롯데칠성음료 등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금액으로는 삼성전자가 규모가 가장 컸고, 삼성생명, KT, 현대차, 포스코 등의 대기업들이 ‘톱5’에 들었다.
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국내 500대 기업 중 관련 자료를 공개한 458개 기업(공기업 제외)의 매출액과 기부금을 조사한 결과 2014년 기부금은 2조1778억원, 매출액은 2268조1252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중이 높은 상위 30개 사의 기부금 비중은 0.3% 이상으로 전체 평균을 웃돌았다. 이 중 23개 사가 기부금 비중을 높여 불황속에서도 기부활동에 꾸준히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부영주택으로 1.27%를 기록했다. 2011년 57억2900만원에 불과했던 기부금이 지난해 227억1300만원으로 4배가량 늘었다.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은 지난해 4월 “직원 연봉을 1000만원 이상 대폭 인상하라”고 지시해 재계에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네이버는 1.05%로 부영주택과 함께 1% 선을 넘기며 2위를 차지했다. 네이버 역시 267억7500만 원에서 288억7700만원으로 7.9% 늘렸다.

금액 순으로 보면 상위 30개사의 기부금은 지난해 총 1조4230억 원을 기록, 2011년보다 3.0%(421억 원) 증가했다. 3분의 2인 21개 사가 기부금을 늘렸기 때문이다.

<>현대중·SK텔레콤·GS칼텍스 등은 줄여

기부금이 가장 많은 곳은 삼성전자로 지난해 4097억9600만원을 기록,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삼성생명(764억8900만원), KT(738억3100만원), 현대차(710억6700만원), 포스코(695억4400만원)가 ‘톱5’에 올랐다.

지난 4년간 기부금을 가장 많이 늘린 곳도 삼성전자로 증가액이 1375억2100만 원에 달했다.
반면 현대중공업이 2405억8400만원 줄인 것을 비롯해 SK텔레콤(368억3300만원), GS칼텍스(299억1600만원), KT(274억3300만원), 국민은행(262억5600만 원), LG화학(43억7000만원), 대한항공(3억1900만원) 등 7개 사는 기부금을 줄였다.

한편 SK이노베이션과 하나은행은 2011년 기부금 내역을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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