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김영학, www.ksure.or.kr, 이하 ‘무역보험공사')가 현대로템㈜의 터키 이스탄불시 교통국 앞 무인전동차 68량 수출프로젝트에 6천 4백만 유로의 수출금융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스탄불 지하철 2호선(M2)의 운행구간 연장 및 신규노선과의 연결에 따른 이용고객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이스탄불시가 68량의 전동차를 추가 발주하는 프로젝트다.
현대로템㈜은 중국의 국영철도회사인 장춘 궤도객차유한공사(CNR)와 치열한 입찰 경쟁을 벌인 가운데 지난 2월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
무역보험공사는 국가간 수주경쟁이 치열한 철도사업 입찰의 특성을 감안하여, 입찰 단계부터 현대로템㈜과 적극 협력해 왔으며, 발주처앞 경쟁력 있는 금융조건을 포함한 지원의향을 표명하여 우리기업의 사업수주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금융지원은 무역보험공사가 국내 최초로 OECD 수출신용협약* 철도양해**를 적용하여 지원한 건이다. 현대로템㈜을 포함한 국내의 철도 관련 기업들은 앞으로 동 양해의 적용을 통해 무역보험공사로부터 수출금융을 제공받을 경우, 경쟁력 있는 금융조건으로 해외 철도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50여개 중소・중견기업으로부터 국내 조달분의 약 25% 상당을 구매할 예정으로 중소・중견기업 수출유발 및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무역보험공사 김영학 사장은 “철도 인프라 관련 국산화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만큼, 우리기업들이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프라 수요가 많은 신흥국 철도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무역보험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특히, 이번 프로젝트와 같이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이 동반 해외진출로 ‘상생’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 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