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는 국내 최대 인디음반 축제인 ‘KT&G상상마당 레이블마켓(LABEL MARKET)’을 23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서울 서교동에 위치한 KT&G상상마당 갤러리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2007년을 시작으로 올해 9회째 진행되는 이 행사는 다양한 장르의 음반들을 한자리에 모아 대중들에게 소개하고 침체된 음반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일렉트릭 뮤즈,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등 40여곳의 음반사와 개별 뮤지션들이 참여하며, 방문객들은 400여개의 음반을 현장에서 자유롭게 듣고 구매할 수 있다.
KT&G 관계자는 “인디음악이 새로운 시도와 참신한 아이디어로 음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지만, 일반 대중들이 접할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재능 있는 뮤지션들이 대중들과 폭넓게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는 뜻깊은 축제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KT&G는 ‘레이블마켓’과 같은 비주류 장르의 지원과 창작자 육성뿐 아니라, 지역시민과 젊은 층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KT&G는 홍대 앞과 춘천, 논산 이렇게 3곳에 ‘KT&G 상상마당’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공간들은 각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며 예술가와 대중이 만나는 문화 플랫폼 역할을 해오고 있다.
2007년 처음으로 문을 연 ‘상상마당 홍대’의 경우, 공연장․영화관․디자인샵․갤러리․아카데미․카페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밴드 디스커버리’와 ‘써라운드’, ‘대단한 단편영화제’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잠재력 있는 신진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지원하고 있다.
또한 ‘상상마당 논산’은 도심의 문화공간과는 달리 폐교를 리모델링한 교외형 문화체험공간으로 갤러리․미디어실․사진스튜디오․세미나실․숙박시설․캠핑장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참여형 문화 프로그램들도 함께 운영하여 지역사회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상상마당 춘천’의 경우 문화공간과 숙박공간이 함께 어우러진 아트스테이(Art-Stay)라는 콘셉트를 기반으로 조성되었으며, 매주 지역주민들을 위한 공연, 영화상영 등 풍성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KT&G는 지난달 24일 ‘2015 메세나 대상’에서 대상(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며 ‘비주류 문화 육성’이라는 특화된 분야에 메세나 활동을 집중해 노력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