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40주년 수출입은행, 이덕훈 행장 신년사
창립 40주년 수출입은행, 이덕훈 행장 신년사
  • By 김민지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5.12.3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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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창립 40주년을 맞는 수출입은행 이덕훈 행장<사진>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 40년을 돌아보면, 우리 수은은 임직원 모두가 합심해서 중화학공업 수출진흥을 선도했고, 우리 경제가 세계10위권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굳건히 뒷받침 해왔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2016년을 ‘수출입은행 재도약의 해’로 정하고,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7대 중점 업무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주도적 사업개발을 통해 우리 기업의 사업기회를 창출하겠다”며 “유가 하락과 이로 인한 해외발주 물량 감소로 우리 수은의 주력산업인 해외건설․플랜트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 수은이 주도적으로 시장을 개척하고 프로젝트를 발굴해서 기업들의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초기 사업개발 단계에서부터 금융자문 등을 통해 최적의 금융 패키지를 제공하여 기업들의 수주를 최전선에서 선도하는 한편, 수주된 후에도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 행장은 “보건의료, ICT, 문화콘텐츠 등 유망 분야를 중심으로 지식집약산업 지원의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서비스산업 등 지식집약산업의 경우, 청년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만큼, 고객기업과 현장밀착형 소통채널 구축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한 “우리 경제의 근간인 중소․중견기업의 국제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겠다”며 “대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이 지속될수록 가장 어려움을 겪는 곳이 중소기업이다. 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방 중소기업들이 지역특화기업으로 성장하고, 이를 발판으로 세계무대로 진출할 수 있도록 국제 경쟁력 강화에 힘 쓰겠다”고 했다.

이 행장은 “효과적인 기업 구조조정 추진”에 역량을 집중해야 하겠다“며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우리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산업과 기업을 함께 고려한 구조조정을 통해 산업구조 재편에 기여하고 정책금융 지원의 효과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협 및 남북기금의 효과적인 운용을 통해 개도국과 경제협력을 활성화하고 통일기반 조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2016년은 지난 9월 UN 개발정상회의에서 채택한 SDG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즉, 지속가능개발 체재가 가동되는 첫해로, 개도국 인프라개발, 경제성장에 중점을 두고 있는 SDG 체제의 시작은 우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기회가 더욱 넓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대외경제협력기금은 수은금융, 개발금융, KSP 등 다양한 지원수단과 연계하고, 중점 지원국과 지원분야에 집중하여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남북협력기금 담당기관으로서 향후 통일시대에 북한 및 동북아 개발협력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동북아지역 개발사업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행장은 “정책금융기관으로서 단순한 금융지원자의 역할을 넘어 “산업관리자로서 역할을 수행”해야 하겠다“며 ”이제 한국경제는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속에서 그동안의 성장방식에 안주해서는 안 되는 변곡점에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수은이 단순히 금융만 제공하던 역할에서 벗어나 중남미, 아프리카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한편,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하고 산업위험을 선제적으로 관리해서 우리 경제체질 개선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지속적으로 리스크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 행장은 “지금과 같이 대내외 경제가 하방리스크에 직면한 시기에는 리스크관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라며 “경제상황이 어려울 때에 오히려 지원을 늘려야 하는 정책금융기관의 업무 특성상 취약산업에 대한 위험노출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국가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감안하면 정책금융기관의 리스크관리는 상업금융기관보다 더 엄격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제와 산업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통해 사전에 위험 요소를 감지하고, 여신부서와 연구소, 리스크관리 부서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선제적인 리스크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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