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국내 첫 핀테크 스타트업 공동사업 추진
코스콤, 국내 첫 핀테크 스타트업 공동사업 추진
  • By 연철웅 기자(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6.01.13 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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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 정연대 대표(왼)와 에버스핀 하영빈 대표(오)가 13일 코스콤 여의도 본사에서 모바일 앱 보안서비스 공동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코스콤(구 한국증권전산)이 국내 첫 핀테크 스타트업과 공동사업 계약체결을 통해 실질적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코스콤은 13일 여의도 본사에서 핀테크 스타트업인 에버스핀(대표 하영빈)과 ‘모바일 앱 보안 서비스에 대한 공동사업 계약’을 체결식을 진행했다.

양 사가 공동 제공할 ‘에버세이프’는 지정된 시간마다 보안 모듈을 변경하도록 한 ‘다이내믹(Dynamic) 방식’으로 ▲앱․OS 위변조 방지 ▲악성프로그램 설치 방지 ▲키패드 보안 ▲소스코드․실행파일 난독화 등의 기능을 가진 높은 수준의 보안이 가능한 플랫폼이다.

코스콤은 서비스 제공을 위한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및 운영을 담당하고, 에버스핀은 해당 서비스에 대한 솔루션 개발 및 운영․유지보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코스콤은 금융위원회의 ‘핀테크 육성’ 정책에 따라 지난해부터 자본시장 핀테크 생태계 구축 및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에버스핀은 이의 일환으로 코스콤이 지난해 4월 개최한 국내 첫 핀테크 공모전에서 기술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후 에버스핀은 코스콤이 제공한 인큐베이팅센터에 입주하여 6개월간 공동사업을 위한 기술협력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 공동사업 계약 체결은 이러한 핀테크 활성화 정책의 실질적인 성과라고 코스콤 관계자는 설명했다.

해당 서비스는 코스콤의 클라우드 테스트 환경에서 약 4개월 간의 테스트 및 안전성 검증을 마쳤으며, 지난 8일 코스콤의 종합정보금융단말기 ‘CHECK Expert' 모바일에 우선 적용, 본격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오는 7월 코스콤 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MTS) 업그레이드버전을 통해서도 제공할 계획이며, 양 사는 향후 증권, 은행, 보험, 카드 등 전 금융권과 모바일 게임을 포함한 모바일 업계로 활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전대근 코스콤 전무이사는 “기존에 전혀 없던 보안기술 모델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새로운 보안모듈이 지정되기 때문에 해커의 공격을 더욱 잘 막아낼 수 있다”면서 “향후 국내를 넘어 해외진출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연대 코스콤 사장은 이날 계약 체결식에서 “핀테크 스타트업과의 단순 협력적 관계를 넘어 상호 이점을 활용한 국내 첫 상생 모델로서 IT 발전 및 핀테크 상용화 붐을 조성할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코스콤은 기술력이 우수한 스타트업들을 계속 발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공동사업 체결식 기자 질의응답

공동사업 체결에서 보다 나아가 핀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직접 투자나 자회사 설립 계획은 없나.

코스콤 정연대 대표: 자회사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지만 코스콤은 증권사들이 주주고, 증권사 이익을 대변해야 할 입장이라 자회사를 많이 두기는 어렵다. 스타트업은 향후 당사 인큐베이팅센터에 입주해 도움을 받고 성장하면 환경이 많이 바뀔 것이다.

지금은 자회사를 두지 않아도 코스콤의 테스트베드나 인큐베이팅센터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청년실업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핀테크 사업이 더욱 무르익어야 전반적인 발전이 올 것으로 생각한다.

코스콤의 핀테크 관련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

코스콤 정연대 대표: 코스콤은 스타트업의 요청에 따라 자금, 기술지원, 마케팅 등의 도움을 줄 계획이다. 아이디어를 가진 벤처기업이 코스콤 인큐베이팅센터를 통하면 개발 및 사업이 가능하다. 이런 것이 원활히 진행되기 위해서는 테스트베드의 확장이 필요하다. 테스트베드나 인큐베이팅센터를 통해 성장하는 모델이 많이 나올수록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에버스핀 같은 스타트업들이 우리와 공동사업하면 제품수준도 높아져 업계에서 요구하는 요구사항을 포함시켜 업그레이드시킨 상품을 통해 자사의 신뢰도도 높여가며, 공동사업을 통해 제품 우수화도 이끌 수 있다. 우리회사가 인증하면 금융계에서 신뢰해서 영업하기 더 좋을 것이다. 국내에서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해외에도 지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보고자 한다. 핀테크가 우리나라가 할 수 있는 한 앞서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다.

기존 보안서비스와 에버스핀의 상품과 차이첨이 궁금하다.

에버스핀 하영빈 대표: 기존 사용자, 해커들이나 개발자들도 모두 사용자다. 안드로이드마켓을 통해 누구나 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때문에 에버스핀의 솔푸션은 앱 가동 단계에서부터 보안모듈이 들어가 있다. 다운받는 순간 보안소스가 이미 들어가 있다. 아무리 복잡하거나 어려워도 이미 들어가 있는 것은 나중엔 결국 해커들이 볼 수 있고 분석하는 것도 용이하다. 얼마든지 공격 가능하다는 의미다. 기존 보안모듈은 고정되어 있다. 우리는 다이내믹하게 고정되어 있지 않다.

한정된 시간 동안 앱을 보안하고 감시한 뒤 일정 시간 지나면 서버에서 사라진다. 한정된 시간 이후에 그 보안모듈은 삭제가 된다. 한정된 시간 동안 해커가 공격하더라도 분석할 시간 전에 새로운 보안모듈이 생겨 침입이 불가능하다. 전 세계 최초로 착안한 것. 수많은 기업들이 전 세계 최초이다 보니 훨씬 더 안정된 기술이라는 것은 아는데 이게 진짜 실현되느냐가 관건인데 이런 부분을 코스콤이 증명해줬다. 이를 전 세계 시장에 개척해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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