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이란 신용등급 상향 검토..
수은, 이란 신용등급 상향 검토..
  • By 김민지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6.01.1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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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은 17일 이란의 국가 신용등급 상향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수은의 이같은 조치는 16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가 해제되면서 나온 것이다.

수은은 현재 자체 평가를 통해 이란의 신용도등급을 OECD 기준 5등급에 해당하는 ‘C3*를 유지 중으로 이는 비교적 미흡한 외채상환능력 및 정치ㆍ경제구조를 가진 국가에 부여하는 등급이다.

수은은 “재평가를 통해 이란의 신용도등급을 C3에서 C2로 1단계 상승시키면 대 이란 국별 여신한도가 대폭 증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지난 2012년 국제사회의 이란 제재에 동참함에 따라 수은은 대이란 신규 거래는 중단했다.

이에 따라 수은의 대이란 여신 익스포저도 2011년 14억4000만달러에서 2015년 6000만달러로 대폭 줄어든 상태.

수은 관계자는 “향후 이란 경제동향과 고객기업의 대이란 수요증가에 따라 신용등급 추가 조정을 통한 국별여신한도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며 수은의 해외경제연구소 홈페이지에 이란 프로젝트 동향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수은은 이번 경제 제재 해제로 원유수출이 본격적으로 재개되고, 최대 1000억 달러로 추정되는 이란의 해외 동결자산도 이란으로 유입될 것으로 했다.

이와 함께 유전․가스전 신규 개발, 석유화학 및 각종 인프라 투자 재개, 상품서비스 수입 증가에 따른 내수경기 진작 등에 힘입어 올해 경제성장률도 4% 중반까지 상승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란의 인구는 약8000만명으로 우리정부가 서방의 대 이란 제재에 동참하기 전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함께 중동 4대 주요 수주시장이자, 한국의 6대 수주대상국이었다.

올해 이란 정부는 가스(310억 달러), 석유(250억 달러), 각종 인프라 등 분야에서 총 600억 달러 규모의 사업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정부는 17일 대이란 무역·투자를 자유화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석유화학제품을 비롯해 자동차, 귀금속 등 물품에 대해 이란과의 교역을 금지한 ‘이란 교역 및 투자 가이드라인’을 폐지한다고 설명했다.

‘해외건설활동 가이드라인’도 폐지돼 앞으로 국내 기업은 ‘비제한 대상 공사확인서’ 없이도 이란 건설사업을 수주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오는 2월 한-이란 경제공동위를 구성해 이란과의 협상채널을 개설하고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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