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몽구)이 ‘수소경제’ 구현을 위한 핵심 인프라인 융합 충전스테이션을 국내 최초로 완공하고 그 모습을 18일 공개 했다.
노무현 정부 때 수소경제 구현을 목표로 전국 일부지역에 수소 충전스테이션이 구축된 바 있으나 현재 상업 가동중인 곳은 없으며, 수소연료전지차와 전기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충전스테이션은 이번이 처음이다.
광주광역시 진곡산업단지 내 수소충전소를 활용해 완성한 융합스테이션(1단계)은 연료전지발전설비를 갖춰 전기를 생산, 수소차와 전기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도록 한 복합에너지충전소이다.
지난해 7월 착공에 들어가 5개월 만에 완성했다. 이번 융합 충전스테이션 구축으로 ▲연료전지발전사업 및 V2G(Vehicle to Grid: 친환경차의 충전 전력을 외부로 송전하는 기술) 사업 비즈니스 모델분석 ▲수소연료전지차 V2G용 인버터, 연료전지 발전기를 비롯한 관련 제품 및 기술에 대한 성능평가와 사업화 검증 등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 1단계사업에 이어 하반기부터 2단계사업을 개시한다. 2단계 융합 충전스테이션은 CNG 및 LPG 충전소에 개질기를 설치한 형태의 보다 진화한 방식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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