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몽구)이 설을 앞두고 협력사의 납품대금 1조 11억원을 설 연휴 전에 지급한다고 20일 밝혔다. 또 내수 활성화를 위해 350억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해 설 연휴에 전 그룹사 임직원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건설 등의 4000여개 협력사들이 납품대금을 조기에 지급받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 추석 등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선지급해왔다. 지난해 설과 추석에 각각 1조 2386억원, 1조523억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한 바 있다.
그룹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가장 많은 설 명절을 맞아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며 "2,3차 협력사들에도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다음달 4일까지 약 17개 계열사 임직원과 협력사 임직원이 결연시설을 방문해 명절 선물, 생필품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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