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라노사우르스, 파충류보다 타조와 가까워
티라노사우르스, 파충류보다 타조와 가까워
  • By 연제현 기자(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6.01.22 17: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티라노사우르스의 생존률 분석: 고릴라, 호랑이, 악어, 18세기 인간과 매우 다르며, 타조, 매 등의 몸집이 큰 새와 매우 유사 (그림=원병문 교수 발표자료)

공룡의 몸집이 왜 거대한지, 어떤 식으로 노화가 진행됬는지가 국내 공학자에 의해 밝혀졌다.

성균관대 원병묵 교수는 공룡이 전체 수명에서 청소년기가 매우 길고, 그 기간 하루 2kg씩 몸무게가 늘어날 만큼 폭발적으로 성장했기 때문에 거대 몸집을 가질 수 있었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혔다.

원 교수는 인간의 노화 패턴을 해석하는데 사용돼 온 수학 모델을 공룡에 적용해 생애주기와 몸집 사이의 관계를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공룡의 성장과 노화에 대한 비밀을 풀 단초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1월 22일 17시(한국시각)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Nature)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되었으며 고생물학자가 아닌 공학자에 의해 밝혀진 점도 흥미를 끈다.

원 교수의 ‘수정된 늘어진 지수 함수’(modified stretched exponential function)를 티라노사우루스에 적용한 결과, 공룡의 생애주기(유아기, 청소년기, 성인기)중 청소년기가 매우 길었음이 밝혀졌다.

티라노사우루스 렉스(‘티렉스’)의 수명은 28년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그 중에서 유아기가 2년, 청소년기는 18년까지로 보고 있다. 특히 14~18년까지의 청소년기에 하루 2kg씩 몸무게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는데, 이 때문에 엄청난 속도로 몸집이 커져 다른 포식자를 피할 수 있었으며, 이는 생존에 유리한 요소가 되었다고 분석했다.

또한 청소년기가 길었던 만큼 성체가 되는 시기도 늦어졌지만 새끼를 낳고 기르는 종족 보존의 기간이 필요했기 때문에 그 기간 동안 생존하며 자연스럽게 노화를 겪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러한 분석은 공룡의 생존 전략과 노화 패턴이 타조나 매처럼 몸집이 큰 조류에 가깝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으로, 공룡과 조류의 유사성을 해부학적 증거 외에 통계학적 증거를 최초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학계에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1206, 36-4 Yeouido-dong, Yeongdeungpo-gu, Seoul, Korea(Postal Code 07331)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36-4 (국제금융로8길 34) / 오륜빌딩 1206호
  • URL: www.koreaittimes.com / m.koreaittimes.com. Editorial Div. 02-578-0434 / 010-2442-9446. Email: info@koreaittimes.com.
  • Publisher: Monica Younsoo Chung. CEO: Lee Kap-soo. Editor: Jung Yeon-jin. Juvenile Protection Manager: Yeon Choul-woong.
  • IT Times Canada: Willow St. Vancouver BC, Canada / 070-7008-0005.
  • Copyright(C) Korea IT Times, All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