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소비자는 '호갱' 삼성 LG TV, 해외 판매가보다 2~3배 비싸
국내소비자는 '호갱' 삼성 LG TV, 해외 판매가보다 2~3배 비싸
  • By 연철웅 기자(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6.01.27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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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전자제품을 구매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

작년 11월 미국 블랙플라이데이 이벤트 기간 동안 삼성 55인치 SUHD TV는 대당 115만원에 팔려나갔다. 같은 기간 한국매장에서 같은 기종이 300만원 가량에 팔린 것을 감안하면 국내 소비자는 거의 3배의 가격을 주고 산 셈이다.

LG 65인치 UHD TV의 국내매장 기준 가격은 약 500만원이다. 같은 기종이 미국에서 250만원 가량에 팔리는 것을 감안하면 이 역시 국내 소비자가 2배의 가격을 주고 사는 셈이다.

우리나라 전자제품의 소비자가격은 항상 높아왔다. TV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스마트폰, 노트북, 타블릿 컴퓨터, 청소기 등의 전자제품의 가격은 미국, 일본 등 다른 나라 소비자가격에 비해 대단히 높은 편이다.

국내 기업이 소비자들을 '호갱' 취급해온 것은 하루 이틀이 아니다. 사실 이쯤 되면 불매운동 등의 소비자를 우롱하는 기업에 대한 응징 여론이 들끓어야 정상이다. 한데 아무리 기업이 소비자를 '호갱' 취급 하고 국내 소비자에게만 높은 가격을 고수해도 소비자들은 별 불만 없이 사주니 기업이 아쉬운 게 없는 모양새다.

소비자가 ‘호갱’ 취급을 당하지 않으려면 소비자의식의 힘을 보여줘야 한다. 소비자가 만만해 보이면 기업들은 평생 소비자 뒤통수를 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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