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태블릿 장점 합친 ‘2in1’PC 인기비결은
노트북+태블릿 장점 합친 ‘2in1’PC 인기비결은
  • By 강민경 기자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6.02.1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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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의 엘리트 X2

시장조사기관인 IDC의 최근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4년 4분기 태블릿PC 출하량은 2억2960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처음으로 전년대비 3.2%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출하량(2억1130만대 추정) 역시 전년대비 8.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비해 투인원(2in1) PC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IDC는 지난해 투인원PC 출하량이 전년 대비 86.5% 성장한 147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노트북만큼의 성능을 지니면서도 휴대하기 좋으며, 태블릿PC로도 변하는 투인원PC. 노트북의 성능+태블릿PC의 편리함 모두를 갖춘 투인원PC가 과연 침체된 PC시장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태블릿의 하락세에 이어 나타난 투인원PC

태블릿 제품군은 지난 2010년 애플이 아이패드를 출시하면서 인기를 얻어왔다. 그러나 화면이 커진 스마트폰 ‘패블릿’ 제품군이 등장하면서 태블릿PC는 스마트폰과 노트북 사이에 애매하게 껴있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이에 스마트폰의 장점과 노트북의 장점을 결합한 투인원PC가 등장한 것.

투인원PC는 상판이 태블릿, 그리고 노트북 하판의 키보드 마우스 패드가 붙어있는 형태다. 따라서 따로 떨어트려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와 함께 투인원PC는 노트북 수준의 하드웨어 성능을 자랑한다. 게다가 태블릿PC처럼 터치 기반의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지원하여 편리성을 더욱 높이기도 했다.

이렇게 스마트폰 보다 생산성이 있고, 노트북보다 활용성이 높아진 투인원PC는 그 성장가능성에 대한 평가가 높다. 그래서인지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등의 PC제조업체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소프트웨어기업도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

<>투인원PC의 특장점만 꼽자면 

우선 투인원PC의 큰 장점을 꼽는다면 ‘휴대성과 생산성 모두를 잡은 것’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버스나 전철 등에서 태블릿PC처럼 간편하게 휴대해 인터넷 검색, 동영상 영화 감상 등을 할 수 있으며, 사무용으로 사용할 때에는 독과 연결해 다양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또한 배터리 성능이 한 번 충전으로 평균 10시간 사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개발돼 있으며, 별도의 전원케이블을 휴대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또 다른 강점을 꼽자면 일반 노트북과 비교했을 때 좀 더 합리적인 가격. 잘만 고르면 40~50만원대의 가성비를 내세운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자 공룡들' 가성비 높은 제품으로 본격 경쟁

최근 HP가 공개한 투인원PC 엘리트 X2는 기업용으로 좋은 제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HP 엘리트 X2는 BIOS 레벨의 보안과 다이내믹 프로텍션 (Dynamic Protection)이 포함된 HP 슈어 스타트(HP Sure Start), HP 클라이언트 시큐리티(HP Client Security), TPM(Trusted Platform Module) 등의 보안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또한 생체 지문 혹은 스마트 카드 로그인 방식으로 기업 데이터 및 사용자 정보를 보호하며, 원격으로도 관리가 가능하여 분실 시에도 디바이스를 잠그거나 데이터 보호가 된다.

더불어 부팅 순간부터 BIOS에 문제가 없는지 검사가 이뤄지고 이상이 발견될 경우 자동으로 복구해주며, 모든 데이터는 256비트로 암호화된다. 이러한 강력한 보안기능 때문에 기업형 투인원PC로 적합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3월 무렵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의 탭북 듀오

LG 탭북 듀오도 살펴 보자. LG 탭북 듀오는 멀티페어링이 지원되는 블루투스 키보드를 적용하여 버튼 하나로 본체는 물론 스마트폰, 태블릿 등 3개의 블루투스 기기와 연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키보드를 본체와 연결하여 사용하다가 버튼을 누르면 옆에 있는 스마트폰과도 연결할 수 있는 것.


상하좌우 모두 178도의 광시야각을 제공하는 IPS패널이 적용됐다. 이 때문에 어떠한 방향에서도 정면에서 보는 것과 같은 화면을 볼 수 있다. 또한 탭북 듀오에는 아톰 ‘Z3745’가 적용됐으며, USB 3.0, 1238비트 듀얼 채널 메모리 구조, 100Mhz 이상 속도 높은 GPU가 장착되어 좋은 성능을 보여준다. 메모리 용량도 4GB까지 적용할 수 있다. 가격 면에서도 합리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데, 출시 이후 가격이 다소 떨어져 현재 50만원대로 살 수 있다.

 

삼성전자는 15일까지 갤럭시 탭프로 S 예약 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 5일 (미국시간) 삼성전자가 신제품을 내보였다. 바로 윈도우 10을 탑재한 12인치 투인원 갤럭시탭 프로S다. 애플 아이패드 프로보다 더 얇고 가벼워져 지금까지 나온 12인치 윈도우 태블릿의 기록을 갱신했다.

12인치, 2160X1440 화소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로 문서 작업에 유리한 4:3 비율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인텔 코어 m3-6Y30 프로세서(900MHz)와 4GB 메모리를 장착하고 있으며, 급속 충전기능으로 2시간 반이면 완전 충전되며 10시간 가량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윈도우 10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태블릿PC가 적었던 만큼 더욱 주목 받고 있는 삼성전자 갤럭시탭 프로S는 일반소비자를 위한 윈도우 10 홈과 기업사용자를 위한 윈도우 10 프로 2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2월 출시 예정.

<>태블릿PC 뒤 잇는 차세대 아이템으로 자리잡나

태블릿PC를 사용해본 유저들의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태블릿PC가 반짝 인기를 얻다가 하락세를 걷게 된 것은 스마트폰과 노트북 사이에 끼어 존재가 불분명해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하락세 원인은 투인원PC에서도 무시못할 이야기다. 투인원PC 또한 스마트폰과 노트북의 기술개발로 태블릿PC처럼 중간에 끼어있는 모양새가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투인원PC가 반짝 인기로 사라지지 않으려면 투인원PC의 존재감을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그것은 기술, 디자인, 그리고 트랜드까지 모두 놓치지 않은 것에서부터 시작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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