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ENG, 태국서 단가 후려쳤나 현지업체 공사 중단
포스코 ENG, 태국서 단가 후려쳤나 현지업체 공사 중단
  • By 정연진 기자(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6.02.15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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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현지 하청업체 대표가 라농주 청사를 방문해 문제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 방콕 포스트

포스코엔지니어링(대표 박정환)의 태국 협력업체들이 포스코엔지니어링에 34억원의 추가 공사비를 지급해 달라며 태국 라농주에 민원을 제기한 사실이 드러났다.

포스코엔지니링은 그러나 공사지연으로 인해 손해를 본건 회사측이라며 배상을 청구한다는 입장이지만, 건설업계의 고질적 병폐인 하청업체 단가 후려치기 때문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최근 한 태국언론은 태국 PTT페놀사의 플랜트 확장공사에 참여하고 있는 10개의 포스코엔지니어링 현지 협력업체들이 포스코엔지니어링이 34억원의 공사대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며 라농주 청사를 방문해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주청사를 방문한 현지 협력사들은 파이프라인 시공, 기계 및 전기설비를 담당하는 업체들로 구성됐다.

한 협력사 대표는 주정부 관계자에게 “포스코엔지니어링이 지난해 7월부터 34억원의 공사비를 지급하지 않고 있다”며 “많은 노동자들을 고용하고 있는 하청업체들이 이로 인해 고통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태국 회사들이 (포스코엔지니어링에) 협박을 받기도 했다”고 주장하며 주정부가 나서 이른 시일내에 포스코엔지니어링을 조사를 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엔지니어링 관계자는 15일 “현지업체들이 계약조건을 오해해서 발생한 문제”라며 “계약 조건대로 공사를 진행하면 자기들이 손해를 볼 것을 우려해 (업체들이) 먼저 공사를 중단한 것이다. 직계약으로 현재 다른 업체들이 공사를 진행중”이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업체들의 공사 중단으로 (포스코가) 70억원 상당의 손해를 입어 배상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난주에 우리와 주정부, 협력사 관계자들이 만나 자리에서 협력사 대표가 계약서를 잘 못 이해했다고 인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태국에서 PTT그룹뿐만 MOC, RTC 등 메이저 석유화학사들과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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