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개소한 국내 최초의 공공데이터 활용 원스톱 창업지원센터인 ‘오픈스퀘어-D’에는 현재 6개 창업팀이 입주해 있다.
각 팀들은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주차장 안내 서비스부터 가상현실(VR) 서비스, 맞춤형 병원 안내 서비스, 야간 인프라 제공 서비스까지 다양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스타트업들이다.
‘대한민국 공공데이터 시리즈’ 3편에서는 신성장 동력 창출과 창조경제를 실현하고 있는 오픈스퀘어-D 입주 스타트업들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가상현실(VR)에 공공데이터를: ‘고브이알’
지역 관광 자원을 가상현실(VR) 기법으로 촬영해 VR기기로 영상을 보여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브이알(GOVR). 행정자치부가 운영중인 범정부 공공데이터 포털(www.data.go.kr)에 개방된 국문 관광정보 등을 활용해 지역관광과 문화유산, 역사 등을 VR영상으로 제작해 체험하는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고브이알은 대한민국 ICT의 핫플레이스인 용산 전자월드에 100평 규모의 상시 VR 체험존 개소를 준비중이다. 고브이알은 특히 VR영상 테스트가 가능한 테스트 폰을 오픈스퀘어-D에서 지원을 받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 주차장 앱: ‘모두의 주차장’
앱 사용자 주변의 주차장 위치와 요금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 ‘모두의 주차장(Modu parking)’. 이 서비스는 지방자치단체의 주차장 공공데이터를 활용했다. 이 서비스를 개발한 ㈜모두컴퍼니는 2013년 ‘대한민국 모바일 앱 어워드 혁신상’, 2014년 ‘인터넷 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주차장 위치 정보뿐만 아니라 유휴주차면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운전자에게 공유한다. 주차공간의 활용도를 높이고 수익도 올릴 수 있는 ‘주차공유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여행지의 여운을 엽서로 전송: ‘샘포스트’
여행지에서 찍은 스마트폰 사진을 실물의 사진 엽서로 발송해주는 ‘샘포스트(SAM POST). 샘포스트의 ’샘(SAM)’은 ‘기억을 보내다(Send A lot of Memories)를 뜻한다. 이 서비스는 한국관광공사의 공공데이터인 ’투어API 3.0(TourAPI 3.0)’을 활용했다. 스마트폰에 아날로그 감성을 더한 O2O서비스 전략으로 ’2014 스마트관광 ICT 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기업이다.
<>야간 시간대의 든든한 동반자: ‘롱팩토리’
국내 최초로 야간 및 심야 시간대의 대중교통 및 의료 정보를 제공하는 앱을 개발중인 ‘롱팩토리(Long Factory)’.
교통정보 공공데이터 및 병.
의원 오픈API 사용으로 실시간 야간 특화 정보를 누구에게나 쉽게 제공하는 것이 롱팩토리의 아이디어이다. 새벽과 야간 시간대의 수도권 내 대중교통 수단 및 비 대중교통수단을 연계한 최적이동 정보를 제공을 위해 지자체의 교통정보센터 오픈API를 활용하였다. 예비 창업자로 오픈스퀘어-D에 입주를 했으나 곧 런칭 예정이다.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일반인도 특허검색을: ‘바이엔’
기존의 특허 검색 엔진(키프리스, 윕스)은 변리사 및 전문가를 통해 검색이 가능했다. 그러나 바이엔(BIAEN, Bigdata Artificial Intelligence Engine) 검색 엔진을 통하면 일반인도 특허검색을 쉽게 할 수 있게 된다.
바이엔은 기계학습, 텍스트마이닝, 복잡계 네트워크분야의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이 만튼 스타트업이다. ‘2015년 특허청 IP데이터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약 7억원의 특허DB를 무상지원 받고, 행정자치부 주최 ‘2015 범정부 공공데이터활용경진대회’에서도 장려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BizSpark)를 통해 전제품을 3년간 무상지원 받고 있다.
역시 예비 창업자로 오픈스퀘어-D에 입주를 했고 상반기 런칭을 위해 차근히 사업화 절차를 밟고 있다.
<>뷰티·의료관광의 한류를 꿈꾼다: ‘유노고’
유노고(Eunogo)는 영어권 및 동남아시아를 대상으로 한 뷰티·의료관광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병원 큐레이션, 방문후기, 견적상담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맞는 병원을 선택하고 예약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병원·약국의 위치, 병원 정보 등의 다양한 공공데이터를 활용한다. 의료관광 O2O 플랫폼(Trip Advisor for Medical Beauty Treatments) 구축으로 의료 정보의 비대칭성 문제 및 의료 관광 비효율성 문제를 해결한다. 2015 ‘K-Global DB스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입주기업들은 다양한 스타트업들과의 아이디어·기술 공유를 나눌 수 있고, 지속적인 마케팅과 홍보가 기업 발전에 든든한 힘이 되어 주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픈스퀘어-D는 향후 입주기업은 물론 공공데이터를 활용하는 창업자 대상으로 교육, 맞춤형 컨설팅과 함께 투자유치 관련 이벤트, 언론 마케팅 등 창업기업의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오픈스퀘어-D는 추가 입주 기업을 공모하고 있다. 공공데이터를 활용하는 예비창업자 또는 신청일 현재 창업 3년 미만 기업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입주 기간은 1년(평가 후 연장 가능)이고, 임대료 및 보증금은 무료이다. 입주 신청은 3.11일(금)까지 이며 문의는 한국정보화진흥원 공공데이터활용지원센터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