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LA 최고층 호텔서 인부 추락사
대한항공, LA 최고층 호텔서 인부 추락사
  • By 정연진 기자(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6.03.18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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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공사 인부 추락 현장: LA 데일리뉴스

한진그룹이 미국 로스엔젤레스(LA)시 다운타운 윌셔가에 신축 중인 ‘윌셔 그랜드 호텔’ 공사장에서 한 인부가 추락사했다. 사망한 인부는 안전장구를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진그룹은 지난 9일 월셔 그랜드 호텔의 상량식을 개최한 바 있다.

17일(현지시간) 현지언론 등에 따르면 월셔 그랜드 호텔 공사장에서 배전공으로 일하던 이 인부는 이날 오후 12시 30분경 53층에서 건물 아래 도로를 주행중이던 자동차 위로 추락해 사망했다.

운전중이던 여성 운전자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행히 부상을 입지 않았다.

시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공사일과 무관하며 OSHA(미국 직업안전 위생관리국) 등의 조사에서 추락과 관련된 안전조치를 위반한 사실은 드러나지 않았다. 사망한 인부는 이날 53층에서 작업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OSHA 대변인은 그러나 “조사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전공으로 알려진 사망 인부는 일을 시작한 지 이틀 째 변을 당했다. 사고 조사를 위해 사건 현장 일대는 수시간 동안 출입이 통제됐다.

한편 한진그룹은 지난 9일 이 호텔의 상량식을 개최했다. 상량식은 건축물의 외부 공사가 끝나고 내부공사가 시작됨을 알리는 행사다.

상량식에는 이승범 대한항공 미주지역본부장(전무)과 시행사인 AC 마틴사의 CEO 등이 참석했다. 한진그룹은 당시 “수개월 내에 공사 인력을 기존 800여명에서 1,000여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진그룹에 따르면 월셔 그랜드 호텔은 지난 2014년 2월 착공, 현재 공정률은 약 60%다. 총 공사비 10억달러(1조2000억)이 투입돼 오는 2017년 상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73층, 첨탑을 합하면 335m로 완공되면 LA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된다. 객실은 900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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