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1일 LG전자 분석 리포트에서 TV와 스마트폰의 판매 증가로 올해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7만2000원을 제시했다. G5의 판매량은 G4의 2배가량인 800만대를 점쳤다.
조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패널 가격 하락과 적극적인 판촉 활동으로 UHD와 OLED TV를 포함한 TV 부문의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계절적 수요 증가로 에어컨을 비롯한 다른 생활가전 부문의 판매도 증가하고 있어 올해 1분기 LG전자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한 4131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또 “패널 공급과잉으로 원가 부담이 낮아져 TV 부문의 수익은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모바일 부문도 새 스마트폰인 ‘G5’의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북미와 국내에서 점유율이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G5의 판매량은 지난해 G4 판매량의 2배인 800만대 수준에 이를 것”이라며 “G5가 본격 출하되는 2분기부터 모바일 부문이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분기에는 계절성에 따른 스마트폰 수요 감소와 G5 초기 마케팅 비용 부담으로 이익 회복세가 미미할 수 있으나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LG전자의 올해 모바일 부문의 영업이익을 2300억원으로 전망했다. 기존 추정치는 137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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