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SK텔레콤에 대해 CJ헬로비전 인수합병 시 본격적으로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와 31만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대신증권 김회재 연구원은 "현 주가 기준 4.8%에 이르는 높은 배당수익률(DPS 1만원 적용)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20만원선에서 정체중인 가장 큰 이유는 CJ헬로비전 인수 승인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이번 CJ헬로비전 인수가 완료되면 주가의 본격적인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이번 M&A의 가장 큰 걸림돌은 SK텔레콤이 이동전화 가입자 2600만명(점유율 49.5%)을 토대로 유료방송 시장에서 지배력을 확대시킬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한 정부의 고민"이라며 "그러나 정부가 이번 M&A를 승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CJ헬로비전 M&A(인수합병)은 시간의 문제일 뿐 성사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애초에 양사의 인수합병은 내달 1일 정부 인가가 날 것으로 예상됐으나 KT와 LG유플러스 등 통신업계의 반발로 연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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