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의 ‘셀프 디스’
롯데그룹의 ‘셀프 디스’
  • By 연제현 기자(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6.04.0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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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롯데 벤처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임직원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그룹 경영에 반영하자는 취지인데 “롯데를 망하게 할 아이디어를 찾아라”라는 슬로건이 신선하고 재미있다.

롯데의 설명은 이렇다. 하향식 지시가 아닌 ‘상향식 혁신’을 통해 능동적이고 도전적인 기업문화를 만들겠다는 취지.

롯데그룹은 “앞으로 롯데의 사업을 위협할 수 있을 만한,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신사업 아이디어를 롯데 임직원들이 먼저 발굴하자는 의미”라며 “공모전을 통해 최우수 아이디어를 뽑아 그룹 경영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학생들의 눈에 비친 롯데의 이미지는 어떨까. 작년 말에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대학생 952명에게 주요그룹의 이미지를 물었더니 “롯데는 보수적”이라고 답했다. 사업영역이 롯데와 일부 겹치는 CJ그룹에 대해서는 “유행에 민감하다”고 답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롯데는 ‘구식, 촌스럽다’이고 CJ는 ‘대중적, 세련되다’ 정도 되겠다.

롯데가 이번 ‘셀프 디스’ 프로젝트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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