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개점이 애초 상반기는 고사하고, 연내 출범도 불투명하게 됐다.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지난 6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보기 좋은 떡보다 영양가 있는 음식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인터넷전문은행의 연내 출범을 압박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또 "인터넷전문은행의 성공은 투자자 신뢰에 달려 있다. (빨리 출범하는 것보다는) 성공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당초 금융위에 계획에서 한참 물러선 것이다. 금융위는 지난해 11월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와 K뱅크에 예비인가를 내줬다. 또 올해 상반기에 본인가를 내주고 하반기 출범을 기정사실화했다.
임 위원장은 또 “업체들이 안전한 시스템을 구축할 때까지 서비스를 오픈하지 않겠다고 하면 이를 존중하겠다. (인터넷전문은행이) 처음 출범했을 때 고객의 신뢰를 받도록 의견을 수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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