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천 두둑한 삼성SDI, 전기차 배터리에 '올인'
밑천 두둑한 삼성SDI, 전기차 배터리에 '올인'
  • By 연제현 기자(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6.04.15 07: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 SDI 제공

"2020년까지 3조원 규모를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초일류기업으로 성장하겠다." 조남성 삼성SDI사장은 지난 1월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케미칼 사업부문의 매각을 결정한 직후 이같이 말했다.

조 사장은 또 “케미칼 사업부문 매각으로 미래를 위한 성장 재원을 확보했다”며 “전기차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힘찬 시동을 걸게 됐다”고 강조했다.

케미칼 부문 매각으로 몸이 가벼워진 삼성SDI가 전기차 배터리사업에 ‘올인’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회사측은 올해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1조원을 투자하며 이는 전년 대비 40%이상 급증한 것이다. 

삼성SDI는 지난해 10월 케미칼 부문을 2조6000억 가량에 롯데케미칼에 매각한다고 발표하면서 "매각 대금은 배터리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힌한 바 있다.

케미칼 부문으로 분산됐던 역량이 배터리 한 부문으로 집중됨에 따라 중대형 2차전지에 집중 투자,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 흑자전환 시점을 앞당기겠다는 포석이다. 중소형 배터리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삼성SDI는 그러나 전기차 배터리 부문에서는 2018년까지 적자를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의 올해 전기차 배터리 투자의 주 내용은 기존 생산시설 증설 및 유럽지역 신규 생산시설 확보 등으로 알려졌다.

개발 제품은 1회 충전으로 3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배터리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으로 유럽시장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I는 현재 울산공장과 배터리 전용 공장인 중국 시안공장에서 순수 전기차 기준 20만대 규모의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ABOUT
  • CONTACT US
  • SIGN UP MEMBERSHIP
  • RSS
  • 2-D 678, National Assembly-daero, 36-gil, Yeongdeungpo-gu, Seoul, Korea (Postal code: 07257)
  • URL: www.koreaittimes.com | Editorial Div: 82-2-578- 0434 / 82-10-2442-9446 | North America Dept: 070-7008-0005 | Email: info@koreaittimes.com
  • Publisher and Editor in Chief: Monica Younsoo Chung | Chief Editorial Writer: Hyoung Joong Kim | Editor: Yeon Jin Jung
  • Juvenile Protection Manager: Choul Woong Yeon
  • Masthead: Korea IT Times. Copyright(C) Korea IT Times,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