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수출 호조로 우리나라 ICT 수출 감소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산업부에 따르면 ICT 분야 수출은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의 갤럭시S7과 LG전자의 G5 등 스마트폰 수출이 2월 이후 증가세로 전환하고 반도체 수출 감소가 완화되면서 최근 2개월 간은 수출 감소폭이 줄었다.
산업부는 “ICT 수출 감소율이 개선되고 있는 것은 스마트폰 수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스마트폰 3월 수출액은 23억20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7.9% 늘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ICT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한 139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4.5% 증가한 80억1000만 달러였다. 무역수지는 59억6000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스마트폰 수출은 23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7.9% 늘어 증가세를 두 달째 이어갔다. 산업부는 “지난달 갤럭시S7과 G5 출시로 글로벌 휴대폰 수출이 증가하면서 감소폭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1.8% 가량 감소한 52억9000만 달러에 그쳤다. 디스플레이는 21억5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5.2% 감소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시장 규모 확대에 따라 1월 4억 달러, 2월 4억3000만 달러, 3월 5억 달러로 수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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