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벤처 캐피탈 투자에 제동거나?
미국 벤처 캐피탈 투자에 제동거나?
  • By 천고은 기자 (clairbear@koreaittimes.com)
  • 승인 2016.04.1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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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orea IT Times

월스트리트저널(WSJ)는 미국 벤처 캐피탈 투자자들이 올해 1분기동안 스타트업 투자에 제동을 걸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다우존스 벤처소스의 데이터를 인용하면서, 미국 스타트업의 펀딩은 지난 4분기와 비교해서 25 퍼센트 가량 하락한 139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닷컴 붕괴 이후 가장 큰폭의 하락이라고 전했다. 또한 거래 수치는 4년간 가장 낮은 884건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하락세는 이미 스타트업의 마케팅 예산을 줄이고 직원을 해고하고 있는 실리콘 밸리의 슬럼프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대규모 수익을 얻을 것을 희망하고 스타트업에 돈을 쏟아 부은 뮤추얼 펀드나 대형 은행과 같은 투자자들은 시장 상황이 좋지 않게 흘러가면서 투자규모를 축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작년 3분기 615억 달러까지 치솟은 미국의 스타트업 중간값은 올해 1분기 185억 달러까지 떨어졌다.
피크스팬 캐피탈의 공동설립자인 브라이언 물베이는 "투자자들은 마치 가만히 앉아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구경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새로운 테크 이슈에 대한 얼어붙은 IPO 시장도 문제가 되고 있다. 동 기간 동안 벤처회사들은 한군데도 주식을 상장하지 않았으며, 이는 지난 7년동안 처음 일어난 일이다. 공개 시장에서의 이러한 어두운 분위기는 시장 평가가 감당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는 것을 암시한다.

페리시스 벤처스의 디렉터인 웨슬리 첸은 "벤처캐피털 회사들 가운데는 IPO 시장이 후퇴하고 대규모 회사들이 인수를 적게 하면서 출구에 대한 기회가 더 적어졌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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