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IT 강국? ‘우물 안 개구리’ 신세
한국이 IT 강국? ‘우물 안 개구리’ 신세
  • By 이준성 기자 (jslee@koreaittimes.com)
  • 승인 2016.04.2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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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기준 우리나라의 운영체제 점유율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사의 윈도우(Widows) 제품이 약 97%이상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MS사가 Windows10 제품을 지난해 7월말경 출시하면서 무료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1년간 제공하고 있지만 아직도 Windows10 제품의 점유율이 매우 낮다. 

www.koreahtml5.kr 사이트 결과 인용


과거 MS사의 Widows 제품이 전 세계적으로 점유율이 높았던 시절, MS사는 소비자에게 업그레이드 비용으로 10만~30만원정도 부담시켜왔었다.
하지만 다양한 OS의 출현으로 경쟁이 다각화되고 모바일 시장에서 구글과 애플의 OS에 의해 뒤로 밀려나며, 처음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시도가 Window10의 무료배포였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 만큼은 그 결과가 신통치 않다. 
물론 2012년 Windows7 구매자에게 15달러만 받고 업그레이드를 해준 적이 있긴 하지만 무료 업그레이드는 이번이 처음이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무료 OS 업그레이드에도 불구하고 Windows10의 보급률이 오르지 않는 이유는 뭘까.  일각에서는 남은 무료 업그레이드 기간 동안 Windos10의 점유율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본 필자의 생각은 “글쎄‘이다.
물론 개인 사용자들의 입장에서는 더 가볍고 안전성 있는 제품으로서의 메리트가 있고, 최초 시점과는 달리 어느 정도 일상적인 사이트들과 개인적인 업무를 하는 데 있어 문제가 없을 정도로 Windows10 환경이 갖춰지고 있어 거부감이 없다. 여기에 무료 업그레이드이니 점유율이 늘어날 가능성은 충분하다.

하지만 개인이 아닌 대기업, 중소기업, 소상공인에게까지 그 혜택이 돌아가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아직도 사용되고 있는 Windows xp 와 Windows xp의 지원 중단 시점에 가까스로 이뤄진 Windows7으로의 변화의 모습에서 찾아볼 수 있다.
업무의 연속성을 유지시켜줘야 할 그룹웨어, 그 밖의 각종 업무 시스템들이 Windows10 환경을 맞아들일 준비가 안돼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에 따른 업무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 투입해야 할 금액이 만만치 않아, 요즘 같은 불경기에서 기업이 지갑을 여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물론 대기업과 금융권의 많은 기업들이 소비자들에게 노출되는 외부적인 시스템과 홈페이지들에 대해서는 단행을 시작했고, 어느 정도 마무리된 것으로 알고 있으나 내부적인 시스템에 대해서는 아직 준비단계이며, 도입에 있어서는 조금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서의 문제의 핵심은 Active X와 공인인증서제도 등 국제적인 표준을 따르지 않는 정부의 정책과 그에 편승해서 성장을 거듭해온 국내기업들의 보호하기 위한 정책에 있겠지만, 제기하려는 것은 그로 인해 실제 발생하고 있는 현실의 문제다.

현실의 문제는 대기업에서 준비가 늦어짐으로 업무를 연계해서 처리해야 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보안의 취약점을 발생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금융권이 대기업과의 업무를 진행하기 위해서 많은 대기업들은 그들의 업무 환경과 유사한 환경을 갖추기를 강요한다. 개인정보 자료를 주고받는 금융권은 해당 회사의 시스템을 이용하기 위한 대기업과의 연동을 위한 프로그램을 설치하기를 요구한다.

하지만 문제는 그 시스템의 사용 기준이 지난 1월 12일부터 보안패치 지원이 중단된 Explore 10이하 버전이라는 사실이다. 모 회사들은 협력사인 중소기업에 Explorer 11로의 강제 업데이트를 방지하는 패치를 배포하기도 한다.

다나와의 브랜드 PC 리스트

문제는 여기에 있는 데,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과 많은 소상공인들은 보안패치를 제외한 추가적인 보안조치를 할 수 있는 예산과 부서가 없다는 것.
대기업들은 별도 전산실을 구축하고 전산 및 보안 장비 등을 추가로 설치하고 관리하는 시스템 관리 인원을 두고 있지만, 대부분의 중소기업에게 전산실과 시스템 관리 인원은 머나먼 이야기이다.

그나마 중소기업 중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회사들은 방화벽장비나 VPN, UTM등 보안 장비를 추가적으로 갖추고 있지만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들에게 윈도우 보안패치와 백신 수준뿐인데, 보안패치를 제외한다면 그들을 보호할 수 있는 장치는 백신 단 하나만 남게 된다는 사실이다.

또 다른 문제 중 하나는 PC의 구입 및 교체에 발생하는 문제점이다. 인텔 코어프로세서(Skylake)는 Windows10의 최적화돼 있어 스카이레이크를 적용한 PC들은 대부분의 PC들이 아래와 같이 대부분이 Windows10 운영체제를 설치해 출시하고 있고, Windows10은 Explore11과 Edge 브라우저가 기본인 상황으로 인해 Explorer 10이하를 기준으로 만들어진 업무 환경과 맞지 않다. 때문에 대기업에서 업무를 위한 시스템 혹은 기존 자체 업무시스템을 운영할 수가 없게 된다는 사실이다.

결국 업무 환경과의 호환성을 갖추기 위해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는 이제 잘 나오지 않는 Windows7이 설치돼 나온 과거 사양의 PC를 구매하거나, OS가 설치되지 않은 스카이레이크 사양의 PC를 구매해 기본적으로 스카이레이크가 EHCI(Enhanced Host Controller Interface, USB 2.0)대신 XHCI(Extensible Host Controller Interface, USB 3.x)를 지원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Windows7 설치 오류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 해결해나가야 하는 과정을 걸쳐 Windows7을 설치해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Windows10이 설치되어 나온 PC를 구매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불편함은 매한가지로 보는 것이 맞다. 일부 스카이레이크에 Windows7 Pro를 설치한 PC가 출시되고 있지만 제품은 너무 한정돼 있고, 향후 출시되는 새로운 CPU에 대한 MS사의 정책은 중단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결국 인터넷 강국, IT강국 대한민국의 현실은 허울일 뿐, 실제 현실은 비참하게도 과거에 묶여 앞을 향해 나아가지 못하는 ‘우물 안 개구리’ 신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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