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1분기 영업이익 1조342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5.5% 줄어든 것으로 5년만에 최저치다. 러시아 등 신흥국 통화 약세와 공장 가동률 하락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모델 EQ900과 스포츠유틸리티(SUV) 판매는 증가했다. 매출은 1분기 역대 최대로 22조3506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기간 대비 10.8% 줄어든 1조7681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국내 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3.7% 증가한 16만577대를 기록했다. 해외 판매는 저유가에 따른 경기 침체 영향으로 7.9% 줄어든 94만6800대에 그쳤다. 이에 따라 전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4% 줄어든 110만7377대에 머물렀다.
현대차는 “2분기부터 미국, 중국 등 주요시장에서 신형 아반떼 판매가 본격화 될 것”이라며 “환율 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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