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부회장 한상범)가 16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LG디스플레이는 1분기에 매출 5조 9,892억원, 영입이익 395억원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2012년 2분기부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당기순이익은 12억원으로 전분기(-135억원) 대비 흑자전환 했으며, EBITDA는 8,525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LCD 공급과잉과 패널단가 하락 등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도 영업흑자를 달성한 것은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철저한 수익성 위주의 경영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공급과잉으로 가격 하락폭이 컸던 30인치 이하의 TV용 패널 비중을 줄이고, 40인치대 및 초대형인 60인치 이상의 TV패널 비중을 적극 확대하는 한편 M+, UHD 등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강화하며 수익성을 높였다.
또한 수익성이 낮은 IT제품 생산 캐파(Capacity)를 TV용 캐파로 전환하는 등 사업 전분야에 걸쳐 생산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한편 1분기말 현재 LG디스플레이는 부채비율은 77%, 유동비율은 153%, 순차입금 비율은 15%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분기에도 M+ 제품 등을 앞세워 대면적 수요에 대응하고 UHD, HDR 등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늘려 수익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김상돈 전무는 “2016년 2분기 면적기준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한자릿수 중반(%) 증가하고 판가는 지역별 이벤트 및 신제품 출하 증가로 하락폭이 둔화되고 전반적 안정세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