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고객 상담사가 회사 얼굴"이라더니...
티몬, "고객 상담사가 회사 얼굴"이라더니...
  • By 이현정 기자 (kotrapeople@koreaittimes.com)
  • 승인 2016.05.08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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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 티몬(대표 신현성)과 고객 상담관련 외주계약을 맺은 업체가 급여 지급 등 기본 근로조건을 준수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티몬은 “문제가 있다”면서도 “용역비를 지급할 뿐”이라고 선을 긋고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6일 티몬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당 외주업체는 고객 상담사 채용과정에서 최저임금 미지급 등 근로계약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티몬은 외주업체인 M사를 통해 고객 상담사를 채용하고 있다. M사는 티몬의 고객 상담을 위한 기본 교육과 실제 업무에 투입된 고객 상담사 관리를 맡고 있다.

M사는 상담사를 모집하면서 하루(8~10시간) 3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법정 최저임금에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하루 8시간 근무(교육) 기준으로 하면 4만8240원을 지급해야 한다.

M사는 그러나 ‘교육’이라는 미명하에 교육 전기간에 걸쳐 하루 3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급하기로 한 하루 일당마저 주지 않으려고 편법도 동원됐다. 구직자들에게 '입사전 교육 서약서'를 쓰도록 하고 교육과정을 수료하지 못할 경우 책정된 일당 3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과정을 수료한 경우에도 ‘불성실했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근로계약 체결을 거부했다. 또 근로계약 체결일로부터 15일간 만근을 하지 못한 직원들에게는 교육지원금을 지급하지 않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1400억 손실 봤는데, 덮어 높고 용역비 지급

이에 티몬 관계자는 “우리는 외주계약에 따른 비용을 지불할 뿐”이라며 “교육은 해당업체가 담당하고 있어 우리는 교육비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또 “컴플레인이 몇 건 들어와 M사와 계약을 유지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며 “비윤리적인 업체인 줄 몰랐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관련업계에서는 티몬이 외주업체의 행태를 묵인한 것 아니냐는 의문이 나온다.

한 관계자는 “지난해 1400억이 넘는 대규모 손실을 낸 업체가 외주 용역을 이런 식으로 관리했을 리가 없다"며 "티몬의 해명은 상식 밖”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2014년 11월 현재 티몬의 상담인력은 400명, 한달 평균 600분 이상의 교육을 받는다. 단순 ‘응대’가 아닌 개인별 눈높이에 맞춘 ‘소비자 감동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히고 있다. 회사 고위임원은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고객센터가 회사를 대표하는 얼굴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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