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active Space’로의 변화 가능성
‘Interactive Space’로의 변화 가능성
  • By 이준성 기자 (jslee@koreaittimes.com)
  • 승인 2016.05.19 09: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Interactive Space’, 공간의 개념이 변화 하고 있다. 과거의 공간은 사람의 패턴을 분석하고 주변의 환경의 여건에 따라 계획된 공간을 제공하고 그에 따라 활동의 범위를 제한하는 형태였다.

결국 공간은 사람과 상호작용을 하는 공간보다는 삶의 터전으로서 땅 위에 고착된 정적인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왔다. 하지만 이제는 ICT 기술 발달로 인한 점차 공간이 사람과 상호작용을 하는 공간으로서의 변화를 시작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는 공간의 개념, 그리고 건축물의 개념이 정적인 공간에서 상호작용하는 공간으로 변화하면서 그에 따른 설계나 디자인에 대한 새로운 시도들이 나타나고 있다. 물론 이러한 공간들에 대한 새로운 시도는 아직 건물 전체에 대한 변화보다는 벽체나 쇼룸과 같이 한정적이지만, 이러한 제한적인 변화들을 통해 앞으로의 변화에 대한 다양한 예측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상상을 해본다.

먼저 그러한 새로운 시도 중 하나가 키넥트 플랫폼을 사용해 새로운 쇼룸의 시도이다. 키넥트는 어떠한 리모컨과 같은 컨트롤러가 없는 상태에서 사람의 움직임이나 음성을 감지해 화면 등에 반영하는 기술을 뜻한다.

센서를 통해 공간이 사람과 상호작용을 한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지난 2012년 나이키가 영국에서 8개의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각기 다른 디스플레이에서 키넥트 플랫폼을 활용하여 행인의 움직임을 이용한 Interactive Window를 보여줬다. 2012년 초기의 키넥트 기술 형태를 통해 사람과 상호소통하고 반응하는 공간으로서의 시도를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이다.

NIKE INTERACTIVE WINDOW DISPLAYS / https://www.youtube.com/watchv=47Bbrhx1VfE

이후 키넥트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시도는 다양한 쇼룸과 전시공간에서 많이 도입됐고, 우리가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상호반응형 공간의 대표적인 모습이 됐다.

키넥트와 다른 형태로의 시도도 보여지고 있다. 제한적인 인터페이스에 대한 개념이 컴퓨터, 노트북, 태블릿, 핸드폰 등에서 벽면, 바닥, 천정, 탁자, 창문 등의 평면으로 확장되면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쇼룸의 변화보다 일상적인 생활 속으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대표적인 형태가 루모(Lumo) 인터렉티브 프로젝터라는 것으로서 해당 프로젝터는 벽면과 바닥에 애니메이션 장면을 투사하고, 아이들의 손과 발을 통해 각종 게임과 반응을 하는 형태이다.

이 프로젝터는 바닥이나 벽면을 아이패드처럼 사용하면서 아이들이 투사되는 객체 상호작용을 하는 형태로 게임 등을 수행할 수 있게 해준다.

다음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룸얼라이브이다. 루모와 달리 방 전체를 게임화면으로 활용한다는 것이며, 이러한 시도를 통해 벽이나 바닥 등으로 공간을 제한하지 않고, 한 공간에 전체에 대해서도 반응형 공간이 가능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RoomAlive / https://www.youtube.com/watchv=ILb5ExBzHqw

다음은 삼성의 디스플레이 패널의 다양한 시도이다. 삼성은 최근 냉장고에 대형 디스플레이 패널을 설치한 제품을 출시했다. 일반 가정제품으로까지 상호작용이 가능한 디스플레이기능을 갖춘 제품을 통해 제품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시도는 가상공간이라는 영역과 달리 생활과 밀접한 생활공간이라는 영역에서 새로운 시도가 일어날 수 있고, 시도가 변화로 일어날 경우 공간의 개념은 매우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변화 중 일부는 건축분야에서 일부 작업 공조의 영역을 없애버리는 것이 될 수 있다.

예를 든다면 내벽의 마감재가 색상이나 영상을 표현하는 것이다. 초기의 형태는 단순한 256 color만 표현을 해주는 디스플레이기능만을 갖추어도 충분하다. 오전과 오후, 혹은 거주자의 바이오리듬 상태에 맞춰 벽체의 색상이 거주자가 심리적인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색상으로 변화한다. 이건 거주자와 상호반응을 하며 거주자에게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는 의미가 된다.

다음은 디자인적 효과를 대체하는 벽체이다. 우리는 실내공간이나 상업적인 공간에서 ‘Image Wall’이라는 개념으로 디자인적 공간을 별도로 마련하거나 구성한다.

그리고 그 공간에는 다른 공간에 비해 많은 비용을 투자한다. 하지만 다양한 디스플레이의 발전은 그것을 대체할 수 있다.

언제든 원하는 경우 추가적인 비용을 들이는 공사를 해지 않고도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다. 그리고 그 디스플레이벽체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기능까지 제공한다면 그것은 집안의 시계나 액자, 거울 등의 인테리어 소품의 역할까지 대체할 것이다.

또한 다른 가전제품이나 물품들에 제어까지 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게 된다면 불필요한 제어장치의 노출된 필요가 없는 매우 미니멀한 공간의 구성까지 가능해질 것이다.

스마트글라스 설치모습(지스마트글로벌) / 삼성 투명디스플레이(삼성디스플레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ABOUT
  • CONTACT US
  • SIGN UP MEMBERSHIP
  • RSS
  • 2-D 678, National Assembly-daero, 36-gil, Yeongdeungpo-gu, Seoul, Korea (Postal code: 07257)
  • URL: www.koreaittimes.com | Editorial Div: 82-2-578- 0434 / 82-10-2442-9446 | North America Dept: 070-7008-0005 | Email: info@koreaittimes.com
  • Publisher and Editor in Chief: Monica Younsoo Chung | Chief Editorial Writer: Hyoung Joong Kim | Editor: Yeon Jin Jung
  • Juvenile Protection Manager: Choul Woong Yeon
  • Masthead: Korea IT Times. Copyright(C) Korea IT Times,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