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글로벌전략, 금융의 길 제시
미래에셋 글로벌전략, 금융의 길 제시
  • By 이현정 기자 (kotrapeople@koreaittimes.com)
  • 승인 2016.06.0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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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식 투자 문화를 선도하며 자산관리 패러다임을 ‘저축’에서 ‘투자’로 ‘직접투자’에서 ‘간접투자’로 바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펀드시장을 국내에서 해외로 확장하고 있다.

4월 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32개국에서 1,268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작년 미래에셋이 해외 현지 법인을 통해 판매한 역외 펀드의 규모는 2조 5000억원을 넘어섰고 올해도 9,600억원에 달하는 등 성장세가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우수한 성과와 안전성을 바탕으로 해외법인 수탁고가 고르게 증가하며 이뤄낸 성과로 한국 금융시장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같은 미래에셋의 해외진출 성과는 13년이 넘는 꾸준한 투자가 만들어 낸 결과라는 평가다. 저성장·저금리 기조에 따른 해외 자산 투자의 필요성을 미리 감지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3년 국내 운용사 최초로 해외 현지에 법인을 설립하며 해외 진출에 첫 발을 내디뎠다.

당시 ‘미래에셋디스커버리펀드’의 연간 수익률이 50%가 넘어,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해외 투자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 하던 시기였다.

하지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다양한 해외 자산 발굴을 통해 고객들의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했다.

2003년 국내 운용사 최초 홍콩에 법인을 설립한 이후 인도, 영국, 브라질, 미국 등에 법인을 차례로 설립하며 11개국에 진출한 미래에셋은 현재 국내 최대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한 운용사로 자리매김 했다.

금융중심지원센터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 국내 자산운용사 93개사 중 15개사만이 해외에 진출해 있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해외법인 비율은 40%에 달한다.

이는 시장 상황과 해외투자자 니즈에 부합한 우수한 상품 공급 등 해외 현지화 전략과 지속적인 판매망 구축을 위한 노력을 통해 얻어낸 성과다.

2008년 말 811억원에 불과했던 해외법인의 자산도 7년만에 12조원을 넘어서며 130배 이상 증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95조원 운용자산 중 해외펀드의 규모는 32조원으로 34%가 해외자산으로 구성돼 있고 글로벌 투자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해외시장 성장을 바탕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금융자산 포트폴리오는 균형있게 증가, 안정적인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주식, 채권, ETF, 대체투자의 자산별 비중은 각각 18%, 26%, 12%, 9%로 균형 있는 운용자산 분포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대체투자에서는 타이틀리스트, 풋조이 등 세계 최대 골프 용품 업체인 아쿠시네트(Acushnet)를 인수하면서 글로벌 1위 브랜드 M&A에 성공하는 등 한국 PEF 시장의 위상을 드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부동산펀드 분야에서도 상해 푸동에 있는 미래에셋상해타워 투자와 함께 시카고 오피스빌딩 매입, 호주 포시즌 시드니 호텔 인수 등 대규모 해외 투자를 잇따라 성공시키는 등 가시적인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미래에셋 상해 타워의 현재 가치는 투자금액의 2배가 넘는다.

ETF분야의 성과도 눈에 띈다. 2011년 국내 운용사 최초로 홍콩 거래소에 ‘TIGER KOSPI200 ETF’를 상장한 것을 시작으로, 같은 해 캐나다 1위 ETF운용사인 ‘호라이즌 ETFs’ 인수해 북미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미국, 홍콩, 캐나다, 호주, 한국, 콜롬비아 등 6개국에 179개의 ETF를 공급하고 있으며 운용규모는 12.7조원에 달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경영부문 이태용 사장은 “미래에셋은 한국 금융시장이 내수산업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설립 초기부터 글로벌 기업을 목표로 한길을 걸어왔다”며 “투자의 관점을 처음부터 글로벌 시각으로 접근, 다양한 우량 자산을 시장에 공급하고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투자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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