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보안 싱크탱크’ 사이버보안정책센터 출범
‘사이버보안 싱크탱크’ 사이버보안정책센터 출범
  • By 정연진 기자(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6.06.13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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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인 센터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고려대 정보보호연구원(CIST)의 사이버보안정책센터(센터장 임종인) 개소식이 지난 11일 고려대 100주년기념관에서 개최됐다.

사이버보안정책센터는 동북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사이버보안정책 싱크 탱크(Think-Tank)'를 비전으로 현장·융합·미래·글로벌을 지향하는 사이버보안 연구와 정책 제언을 추진하게 된다.

또 사이버안보연구실을 비롯 위험관리연구실, 금융보안정책연구실, 개인정보보호정책연구실, 사이버법정책연구실, 사이버평화인권연구실 등 6개의 소속 연구실을 설치하고 관련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임종인 사이버보안정책센터장은 “미국 오바마 행정부는 지난 8년간 지속적으로 사이버보안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사이버보안 국가행동정책(CNAP)을 발표하기도 했는데, 미 정부의 사이버보안 예산 및 정책의 중심에 CSIS(국제전략문제연구소)가 자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센터장은 “CSIS는 1962년 조지타운대학에서 한 사람으로 시작해 지난 2014년에는 1억불 규모의 예산과 200여명의 연구원이 근무하는 독립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우리센터는 정파와 이념, 학맥에 연연하지 않은 센터의 운영으로 동북아의 CSIS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센터장은 16년전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을 만든 장본인이다. 대통령 안보특별보좌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 한국정보보호학회명예회장, 대검 디지털수사자문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이날 행사에는 송희준 정부3.0 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 박래호 국방부 정보화기획관, 백기승 한국인테넷진흥원장, 이상홍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장, 유준상 한국정보기술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금융권에서는 KB금융지주, 농협중앙회,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행사 참석자들이 센터의 발전을 기원하며

4선 의원을 지낸 유준상 원장은 “우리나라는 삼성경제연구소 등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정책이 정부주도하에 입안되고 집행돼 민간 부문에서의 자율적인 연구와 활동이 제한되고 있다”며 “한국에도 미국의 CSIS, 부루킹스연구소, 헤리티지재단 같은 독립적인 민간연구기관이 많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원장은 “정권과 관계없이 대한민국 정부차원에서의 지속적이고 전폭적인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백기승 원장은 “국내 사이버보안 관련연구가 여러 관계기관 및 학계, 기업에서 산발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체계적이지 못한 감이 없지 않다”며 “사이버보안정책센터가 사이버보안 연구의 중심축이 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 정보보호연구원은 이번에 사이버보안정책센터를 오픈함으로써 기존의 디지털포렌식연구센터, 사이버국연구센터 등과 사이버보안연구에서 3각 편대를 갖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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