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수리온… 스마트 헬기로 탈바꿈
KAI, 수리온… 스마트 헬기로 탈바꿈
  • By 이현정 기자 (kotrapeople@koreaittimes.com)
  • 승인 2016.06.24 1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마트 수리온에 탑재될 첨단 항전시스템: 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 제공

국산 수리온 헬기가 항전시스템(Avionics Suite)을 최첨단으로 전면 교체하고 스마트 수리온으로 재탄생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되는 ‘제3회 해양·안전박람회’에 참가해 수리온에 장착될 최첨단 항전시스템을 일반에 공개했다.

국민안전처와 인천광역시가 주최하는 본 박람회에 KAI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참가하는 것이고, 항공, 해양, 안전, 보안 등 분야별 장비/제조업체 116개 업체가 참여한다.

현재 수리온은 육군과 경찰청이 운영하고 수출과 관용헬기 시장 확대를 위해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개선에 나섰다.

스마트 헬기로 탄생될 수리온은 ▲조종석 대부분을 차지했던 제어기기들이 터치스크린으로 통합 ▲화면은 기존 10인치에서 12인치 크기로 확대되며 분할 기능이 첨가 ▲기존에 하나만 탑재됐던 GPS, 레이더 고도계 등 항법장치와 통신장비가 듀얼시스템으로 적용돼 조종 안전성을 향상시켰다.

개선된 스마트 시스템은 2019년부터 납품되는 관용헬기 및 수출형헬기 등 민간헬기에 적용될 예정이다.

국내 정부기관들이 운용 중인 헬기는 100여대로 수리온 개발 전까지 외산 헬기에 의존해왔다. 2030년까지 80여대 규모의 수리온급 헬기수요가 전망돼 2조원 이상의 외화절감이 예상된다.

지금까지 수리온은 경찰청에 4대 계약돼 현재 3대가 운영중이며 지난해 산림청과 제주 소방안전본부에서도 수리온 공급 계약이 체결돼 제작 중이다.

KAI는 수리온의 우수한 성능을 기반으로 상륙기동헬기, 의무후송전용헬기, 경찰·산림·소방헬기 등 파생형 헬기개발을 통해 다양한 기술력을 확보해왔다.

현재 운영중인 경찰청 헬기는 전기광학열상장비(EO/IR), 항공영상무선전송장치, 탐조등, 확성기 등 경찰 임무장비가 탑재됐으며 지난해 말 개발을 마친 상륙기동헬기는 해상 및 함상 운용기술이 최적화됐고 해상에서 비상착륙시 필요한 비상부주장치도 장착됐다.

한편 KAI는 조종 편의성 향상, 최신 트렌드 반영, 납기일정 단축 등 시장 경쟁력을 높인 수리온을 앞세워 해외 수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최근 KAI는 프랑스 방산전시회(유로사토리)에 참가해 에어버스 헬리콥터사와 공동으로 국내 헬기 개발인프라를 활용한 해상작전헬기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ABOUT
  • CONTACT US
  • SIGN UP MEMBERSHIP
  • RSS
  • 2-D 678, National Assembly-daero, 36-gil, Yeongdeungpo-gu, Seoul, Korea (Postal code: 07257)
  • URL: www.koreaittimes.com | Editorial Div: 82-2-578- 0434 / 82-10-2442-9446 | North America Dept: 070-7008-0005 | Email: info@koreaittimes.com
  • Publisher and Editor in Chief: Monica Younsoo Chung | Chief Editorial Writer: Hyoung Joong Kim | Editor: Yeon Jin Jung
  • Juvenile Protection Manager: Choul Woong Yeon
  • Masthead: Korea IT Times. Copyright(C) Korea IT Times,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