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는 독일 지멘스와 스마트 팩토리 서비스모델 개발 등 협력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인더스트리 4.0 시장’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과 자동화·지능화 솔루션에 기반한 협업 모델을 만들어 제조 산업체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끌 예정이다. 지난 1월 폭스콘 충칭 공장의 프린터 생산라인 스마트 팩토리사업에 착수한 SK㈜ C&C는 지멘스와의 협력을 통해 오는 2020년 이 분야에서 연간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 제조업 특성을 반영한 전자 에너지 반도체 기계 등 산업별 스마트 팩토리 서비스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며 “고객들은 자신이 속한 산업의 스마트 팩토리 서비스 모델을 보며 자신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과 장비들을 빠르게 구성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물론 중화권 국가 등 주요 스마트 팩토리사업 지역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공동 기술 개발 및 사업 협력 추진 TF’도 가동한다.
TF는 ▲빅데이터∙IoT∙Cloud 플랫폼 ▲디지털 제조 솔루션(시뮬레이션, 제품 설계 등) ▲생산 라인 통제시스템 ▲재고 관리 시스템 등 양사의 스마트 팩토리 기술·솔루션 연계 및 결합 방안을 수립하게 된다.
한편 SK㈜ C&C는 29일 한국 지멘스 본사에서 박종태 스마트 팩토리 사업본부장과 한국 지멘스 귄터 클롭쉬 디지털 팩토리 사업본부 대표 등 양사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 팩토리 공동 기술 개발 및 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
박 본부장은 “SK와 지멘스의 모든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과 자동화 장비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 며 “국내는 물론 유럽, 중화권 등 스마트 팩토리 관련 글로벌 시장을 공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지멘스 클롭쉬 대표는 “SK와의 협력으로 고객의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및 자동화 장비 선택폭을 넓히며 안정적이고 빠른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