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영업익 2011년 이후 최대 전망
LG화학, 영업익 2011년 이후 최대 전망
  • By 이현정 기자 (kotrapeople@koreaittimes.com)
  • 승인 2016.07.0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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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기초소재 부문에서의 강세로 분기기준 영업이익이 2011년 이후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한 3분기에는 석유화학 제품 스프레드의 확대 반전과 전지부문 불확실성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NH투자증권은 4일 “LG화학이 2분기에 영업이익 6,08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2011년 3분기 이후 5년만의 분기기준 최대 실적”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기초소재 부문이 이끌고 영업이익률은 15.4%에 달한 것으로 추정됐다. NH투자증권 황유식 연구원은 “2분기 약세였던 석유화학 주요 제품 스프레드는 6월부터 반등 추세로 전환됐다”며 “4월 이후 약 두 달간의 스프레드 축소는 설비증설에 의한 것이 아니라 유가의 지속적인 상승이 원가 부담으로 반영된 것”이라고 풀이했다.

황 연구원은 “매크로 이벤트를 앞두고 보수적인 구매 정책에 의한 일시적 수요 위축 때문이었던 것으로 판단”며 “현재는 제품 가격에 원가 상승 분이 전가되고 있고 3분기 공급축소 요인 부각으로 석유화학 스프레드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NCC/PO 사업부는 판매처 다변화와 차별화 제품(m-PE, POM 등) 비중이 확대됐다,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투입시차 효과로 큰 폭의 실적 향상이 추정됐다. ABS/EP와 PVC/가소제 사업부는 제품 가격의 꾸준한 상승과 성수기 수요 증가 효과가 반영됐다.

전지 및 정보전자 부문은 약세를 보였다.

2분기 전지와 정보전자소재부문 영업이익은 각각 1억원, -6억원으로 직전분기에 이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황 연구원은 “다만 전지부문은 규범규제 인증 문제와 NCM 양극활물질 규제 등 불확실성 해소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보전자 부문은 실적 개선의 실마리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차 배터리의 경우 중국정부의 4차 규범규제 인증에는 실패했으나 8월에 있을 5차 인증에서는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며 “보조금 축소 시점은 내년 7월로 1년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 불확실성은 한층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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