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 라면 유해성연구 기사에 농심 언급 왜
하버드대, 라면 유해성연구 기사에 농심 언급 왜
  • By 정연진 기자(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6.07.1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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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넥스트 샤크(NEXT SHARK) 캡처

미국 하버드대가 수행한 ‘인스턴트 라면 유해성 조사연구’ 관련 기사에 농심이 언급됐다. 인스턴트 라면이 심장병과 뇌졸중 유발 가능성을 높이는데도 전 세계적으로 소비가 줄지 않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다.

미국 매체인 ‘넥스트 샤크(NEXT SHARK)’는 최근호에서 “인스턴트 라면이 정크푸드라는 악평은 사실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며 “영양 저널(The Journal of Nutrition)에 게재된 하버드대와 베일러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스턴트 라면을 먹는 것은 심장병과 뇌졸중의 위험을 높인다”고 워싱턴포스트를 인용해 보도했다.

연구진은 19~64세의 한국인 1만1,000명의 건강과 식사를 분석했으며, 그 결과 한국 여성들은 라면의 과다 섭취로 신진대사장애의 위험을 안고 있었다고 밝혔다. 신진대사장애는 혈당 수치 중가와 고혈압으로 이어져 당뇨나 뇌졸중 혹은 심장병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주범은 라면에서 발견된 3차 부틸히드로퀴논(Tertiary-butyl hydroquinone (TBHQ))이라고 불리는 물질로, 싼 가공식품을 보존하기 위해 사용되는 석유산업 부산물이라고 연구진은 밝혔다.

신현 연구원(하버드 보건대학원)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인스턴트 라면이 편리하고 맛있지만, 높은 나트륨 함량과 건강에 좋지 못한 포화지방 그리고 혈당부하지수를 고려할 때 신진대사장애의 위험 증가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인스턴트라면협회(WINA:World Instant Noodles Association)애 따르면, 2015년을 기준으로 세계 52개국에서 977억개 인스턴트 라면이 소비됐다.

최대 소비국은 중국과 홍콩으로 두 나라를 합쳐 총 404억 3000만개를 소비했다. 인도네시아가 132억개, 미국이 40억개로 뒤를 이었다.

‘넥스트 샤크’는 별도로 진행된 다른 연구들도 라면에서 건강 위험요인을 찾아냈다며 네슬레와 농심을 언급했다.

인도 식품안전기준청(FSSA)은 네슬레의 '매기(Maggi)‘ 라면에서 허용량의 7배를 넘는 납 성분을 발견했다. FSSA는 “사람이 소비하기에 위험하고 유해하다”며 매기 라면 9종류의 판매를 금지했다.

‘넥스트 샤크’는 “한국식약청은 2013년에 농심이 만든 라면 6개 브랜드에서 발암물질로 알려진 벤조피렌을 발견했다”며 “이로 인해 농심은 국내외에서 막대한 양의 라면을 회수해야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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