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스페인 건설사에서 570억대 피소
삼성물산, 스페인 건설사에서 570억대 피소
  • By 정연진 기자(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6.07.1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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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타임즈의 관련 기사/ 파이낸셜타임즈 캡처

광물자원 전문지인 ‘마이닝(MINING)’은 삼성물산이 8720억 가량의 손실을 보고 호주 로이 힐(Roy Hill) 광산 프로젝트에서 철수한다고 밝혔다고 최근호에서 보도했다. 또한 삼성물산이 스페인 하청업체로부터 570억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다고 전했다.

‘마이닝’은 삼성물산이 로이 힐 광산 프로젝트를 완료했지만, 하청업체와의 미지급 공사비 문제 등으로 인한 소송에 시달려 왔으며, 완공 지연으로 막대한 추가 공사비가 투입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삼성물산의 하청업체인 스페인 건설사 듀로 펠게라(Duro Felguera)는 지난주에 삼성물산을 상대로 밀린 공사대금 570억원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즈’는 지난 11일 호주 및 서울 발(發) 기사에서 “삼성물산은 여전히 로이 힐 프로젝트 관련 소송을 벌이고 있다”며 “지난주 듀로 펠겔라가 미지급 공사대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는 삼성물산과 하청이 벌이는 소송중 가장 최근의 것”이라고 보도했다.

듀로 펠게라 관계자는 “삼성물산으로부터 못 받은 공사대금이 1억 달러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이 소송에서 패소할 경우 기존의 8720억에서 추가손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즈’는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 삼성물산은 프로젝트 초기에 야심차게 시작했지만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리스크를 만났고, 이는 향후 삼성물산이 광물자원 프로젝트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지난 2013년 로이 힐 광산 프로젝트를 56억 달러, 현재 환율로 약 6조4000억원에 수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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