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형 퇴직연금, 원리금보장형에 집중했다가는...
DB형 퇴직연금, 원리금보장형에 집중했다가는...
  • By 김민지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6.07.19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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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은퇴연구소가 은퇴리포트 27호 ‘연금부채를 연계한 DB형 퇴직연금 자산배분전략’을 발간하고, 기업의 DB형 퇴직연금에 대한 자산배분 솔루션을 19일 제시했다.

DB형 퇴직연금을 도입한 기업의 연금부채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과 초저금리 기조로 인해 급속히 증가했지만, 기업들은 적립금의 96%를 원리금보장형 상품에 투자하고 있어 부담금 납입 규모가 늘어나는 상황이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KOSPI 200지수에 편입된 기업의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퇴직금 지급을 위한 연금부채는 15조원 늘었고, 누적부담금은 총 23조원(연평균 26.8%)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금부채 대비 연금자산으로 적립해야 하는 법정최소적립비율도 올해 70%에서 80%로 상향되어 기업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고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분석했다.

실제로 2014년 해당 비율이 60%에서 70%로 늘어났을 때 기업 부담금은 3.8조원에서 8.2조원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기업의 부담을 줄이고 DB형 퇴직연금의 성공적인 운용을 위한 솔루션을 제시했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 김경록 소장은 “현행 DB형 퇴직연금은 원리금보장형 상품에 집중돼 연금부채의 변동성을 헤지하거나 추가수익을 기대하기 힘들다”며 “인식을 전환해 연금부채를 연계한 투자를 활용, 퇴직연금 적립금의 자산배분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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