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9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패널 수급 개선세가 예상보다 강하다며 목표주가를 3만1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한국투자증권 유종우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TV패널의 대형화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며 "PC용 패널의 경우 재고조정이 마무리되고 패널 수요 회복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그러나 중국 패널업체들의 액정표시장치(LCD) 설비투자 증가세는 하락세에 진입했다고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중국 패널업체들의 LCD 설비투자가 둔화하면서 올해 하반기부터 LCD 산업 전체의 생산능력 증가율도 낮아질 것"이라며 "이는 LCD 패널수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풀이했다.
유 연구원은 그러면서 LG디스플레이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조원, 1조6000억원으로 기존보다 11%, 29% 높였다.
유 연구원은 "스마트폰 수요 둔화 등으로 하반기 아이폰 관련 패널 출하량이 전년 대비 8% 감소할 것“이라면서도 ”초기 수율과 부품조달 이슈가 없는 상황이어서 3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된다는 기존 전망에는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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