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에 이동통신 트래픽은 얼마나 증가할까. 특히 피서 인파가 몰리는 피서지라면 26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주요 피서지의 트래픽이 평시 대비 100% 이상 증가한다. 휴가철에 많이 사용되는 T맵은 76%, 국제로밍은 19% 정도 늘어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휴가철을 맞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동통신 트래픽을 관리한다. SK텔레콤은 이동기지국 배치 및 기지국 용량 증설 등 안정적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통화량·데이터사용량 등 수년간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여름 휴가철 트래픽 변화 및 고객 이동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회사측은 “주요 피서지 주변 기지국 5,000여개 등을 특별 관리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이 설비들을 대상으로 내달 말까지(7/26~8/31) 36일간 휴가철 소통대책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휴가가 집중되는 내달 7일까지 약 2주간은 집중 관리기간으로 정해 상황실을 통해 매일 200여 명의 인력이 실시간 모니터링에 나선다.
또 태풍, 집중호우 등 비상상황 발생 시에는 신속한 상황파악 및 현장 조치를 위한 재난관리시스템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AR 게임 ‘포켓몬 고’의 성지로 떠오르고 있는 속초, 양양, 울산(간절곶)에 기지국 용량을 증설한다.
저작권자 © Korea IT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