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반성은 없다...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반성은 없다...
  • By 정연진 기자(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6.07.2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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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운전기사 갑질’ 논란을 일으켰던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지난 13일 이 부회장에 대해 근로기준법 제8조(폭행금지)를 적용,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유죄가 인정되면 징역 5년까지도 선고할 수 있는 죄목이다.

서울노동청 관계자는 “진술이 확보된 3명에 대한 폭행 사실이 인정돼 사건을 검찰로 송치하게 됐다”며 “실제 조사가 이뤄진 운전자들은 많았지만 진술을 꺼려하거나 사안이 경미한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노동청은 앞서 지난 6일 이해욱 부회장에 대해서도 피의자 신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림산업에 대해서는 이정조치가 이뤄졌다.

이해욱 부회장은 그러나 혐의를 전면부인하고 있어 비난여론이 다시 고개를 들 전망이다. 서울노동청 관계자는 “이 부회장은 폭행 등에 대한 혐의를 전혀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해욱 부회장은 지난 3월 25일 대림산업 정기 주주총회에서 공식 사과한 바 있다. 당시 이 부회장은 “저의 잘못된 행동이 누군가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기게 됐다. 저로 인해서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께 용서를 구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상처받으신 분들을 위로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사과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언론과 여론의 따끔한 지적과 질책 그리고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깊은 성찰과 자숙의 시간을 통해 반성한 후 저 자신이 새롭게 거듭나고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당시 이 부회장의 사과는 진정성 없는, ‘여론 잠재우기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해욱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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