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캄보디아 프라삭 인수 포기?
우리은행, 캄보디아 프라삭 인수 포기?
  • By 정연진 기자(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6.08.2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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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소액대출시장 1위 업체인 프라삭(Prasac)의 우선인수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우리은행(은행장 이광구)이 인수전에서 제외됐다고 지난 19일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이 매체는 “캄보디아 은행 관계자들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캄보디아 중앙은행에 제출하는 공식 입찰업체 명단에 오르지 않았다”고 전했다.

체아 세레이(Chea Serey) 캄보디아 국책은행(NBC, National Bank of Cambodia) 국장은 “프라삭이 우리은행을 입찰자로 승인해 달라고 요청한 적이 결코 없다. 이것은 프라삭의 지분 절반을 매입하겠다는 우리은행의 제안을 무효화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수 절차의 일환으로 프라삭은 NBC의 승인을 받기위해 잠재적 투자자 리스트를 제출해야 한다”며 “협상이 공식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반드시 승인이 필요하다. 우리은행은 결코 제안된 투자자후보 명단에 언급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6월 캄보디아 소액대출회사인 프라삭 지분 50% 인수와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바 있다. 우리은행은 당시 미국 및 중국계 자본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하나금융지주를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금융권에 따르면 애초에 7월중 인수가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이번 인수전은, 캄보디아 당국이 우리은행이 제시한 조건을 만족하지 못해 협상에 난항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프락사 인수 포기와 관련,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쪽에서 이렇다 저렇다 말할 사정이 못된다. 이해해 달라”며 인정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의 동남아 금융벨트 구축 목표에 타격이 예상된다. 우리은행은 2016년도 경영목표로 캄보디아를 비롯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로 이어지는 동남아 금융벨트 구축을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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