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100대 기업중 임원과 직원간 보수격차 가장 심해
GS리테일, 100대 기업중 임원과 직원간 보수격차 가장 심해
  • By 김민지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6.08.23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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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대표 허연수)이 국내 100대 기업 중 올해 상반기에 사내이사 등기임원 1인당 평균 보수가 가장 높은 회사로 나타났다. 또 GS리테일은 100대 기업중 등기임원과 직원 간 평균 보수 격차가 가장 심했다.

GS리테일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 3명의 등기임원의 상반기 보수 총액은 80억 3100만원이었다. 1인당 평균액은 26억 7700만원. 전체 80억 3100만원 가운데 지난해 경영에서 물러난 허승조 부회장이 64억 7900만원을 수령했다. 퇴직금 51억원이 포함된 수치다.

다음으로 허연수 사장이 9억 9600만원, 조윤성 부사장이 5억 56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GS리테일의 상반기 평균 직원 보수는 2000만원으로, 등기임원과의 보수 격차는 133.9배에 달했다.

오일선 한국2만기업연구소장은 “우리나라 기업 환경에서는 등기임원 평균 보수가 직원 평균 보수보다 15배 이상 많이 받으면 고액 보수로 분류될 수 있다”며 “상당수 기업은 오너에 의해 경영자 보수가 결정되는 형편인데, 상장 기업과 주주가 많은 회사인 경우 별도의 보수위원회를 통해 객관적으로 경영자 보수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GS리테일의 올 상반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이 회사는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1조6403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65억원으로 33% 감소했다

2분기 역시 연결 영업이익이 679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4% 줄면서 컨센서스(771억원)를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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