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일선 물러난 허명수 GS건설 부회장, 베트남 방문 왜?
경영일선 물러난 허명수 GS건설 부회장, 베트남 방문 왜?
  • By 정연진 기자(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6.09.05 12: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허명수 GS건설 부회장

2013년 6월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허명수 GS건설 부회장이 최근 베트남에서 모습을 드러내 그 배경에 관련업계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허 부회장이 다시 경영일선에 나서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GS건설과 현지언론 등에 따르면 허 부회장은 지난달 23일 베트남 호치민시 응웬 딴 퐁(Nguyen Thanh Phong) 시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GS건설은 호치민시의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 부회장의 이번 방문은 GS건설이 베트남에서 추진중인 일부 프로젝트가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단행된 것으로, 허 부회장이 막후에서 모종의 역할을 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허 부회장은 호치민시장에게 “회사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08년 시작된 탄손냣 국제공항에서 동서간선도로를 연결하는 TBO도로(Tan Son Nhat-Binh Loi-Outer Ring Road)가 9월에 완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도로는 그간 부분 준공해 왔으며 이번에 이달 완공될 예정이다.

한편 나베(Nha Be) 신도시 프로젝트는 당초 올해 1300가구를 보급할 계획이었으나 현재 1단계 부지 성토작업에 그치고 있다.

허 부회장은 “회사가 모든 노력을 투티엠 도시지역과 나베 지구 프로젝트에 쏟을 것”이라며 시 당국이 프로젝트 진행 부지 정리의 장애물을 제거하고 신속한 진행을 위해 송전선의 재배치를 추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호치민 시장은 “건설부지 정리 작업의 진척을 위해 시가 노력할 것이다. 곧 깨끗한 건설 부지를 넘겨주겠다”고 말했다. 현지언론은 “이 작업은 11월에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GS건설에 따르면 나베 신도시 프로젝트는 호치민시 중심부에서 약 10km 거리에 위치한 총 349ha의 부지에 개발되는 17000세대 규모의 계획 신도시사업이다. 총 5단계로 나누어 개발 추진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2007년부터 본 사업을 추진했으나, 베트남 부동산 시장 침체와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지체되다가 올해 연말에 1단계 빌라사업 분양 및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허 부회장은 또 호치민시 지하철 2호선(Ben Thanh-Tham Luong) 건설 사업과 5호선 (Can Giuoc Bus Terminal - Sai Gon Bridge) 건설사업 참여를 희망했다.

한편 GS건설은 허 부회장의 경영 복귀에 대해 “일선에서는 물러났지만 대외적인 경영지원 활동은 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TBO 도로 준공식에 참석하가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ABOUT
  • CONTACT US
  • SIGN UP MEMBERSHIP
  • RSS
  • 2-D 678, National Assembly-daero, 36-gil, Yeongdeungpo-gu, Seoul, Korea (Postal code: 07257)
  • URL: www.koreaittimes.com | Editorial Div: 82-2-578- 0434 / 82-10-2442-9446 | North America Dept: 070-7008-0005 | Email: info@koreaittimes.com
  • Publisher and Editor in Chief: Monica Younsoo Chung | Chief Editorial Writer: Hyoung Joong Kim | Editor: Yeon Jin Jung
  • Juvenile Protection Manager: Choul Woong Yeon
  • Masthead: Korea IT Times. Copyright(C) Korea IT Times,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