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아이앤에스, 금감원 기관주의 받아
하나아이앤에스, 금감원 기관주의 받아
  • By 정연진 기자(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6.09.0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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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의 IT계열사인 하나아이앤에스(대표 박성호)가 정보처리시스템 운영 부실로 금융소비자 피해를 유발해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았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융회사는 전자금융거래가 안전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선량한 관리자로서의 주의의무를 다해야 하고, 정보기술부문 및 전자금융업무에 관해 금융위원회가 정하는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또한 프로그램의 운영시스템 적용은 처리하는 정보의 무결성·가용성을 고려해 충분한 테스트 후 실시해야 하고, 작업내용을 기록·관리해야 한다.

하나아이앤에스는 그러나 한 고객사의 정보처리시스템 전체를 위탁받아 운영하면서 프로그램 무결성 테스트, 일괄작업에 대한 통제, 비상대책 수립·운용 등 정보처리시스템 운영 업무를 소홀이한 것으로 금감원 조사에서 드러났다.

지난해 7월 새벽 고객사의 원장시스템의 야간 수도결제 일괄작업시 매매주문 데이터 불일치로 시스템 오류가 발생했고, 이 오류에 대한 정확한 원인분석 및 적절한 조치가 미흡해 복구가 장시간 소요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7월 21일 주식매매거래 시작시간인 07시 30분부터 13시 17분까지 5시간 47분간 주문시스템 장애로 고객사의 모든 채널을 통한 주식 매매거래가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2,196명(피해액 33.1억원)의 금융소비자 피해를 초래했다고 금감원은 지적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전자금융거래법’과 ‘전자금융감독규정’에 의거 하나아이앤에스에 대해 기관주의 및 과태료 5000만원을 부과했다.

한편 지난 1990년 하나금융그룹 계열사로 설립된 하나아이앤에스는 금융기관 경영정보시스템, 국제금융시스템, 증권투자신탁시스템, 증권대행시스템 등 금융IT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내년에 하나금융그룹 글로벌 청라 통합데이터센터 오픈을 통해 하나금융그룹 혁신의 중심이 될 금융IT 전문인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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