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용산 화상경마장 밀어붙이더니... 직원 ‘줄징계’
마사회, 용산 화상경마장 밀어붙이더니... 직원 ‘줄징계’
  • By 이준성 기자 (jslee@koreaittimes.com)
  • 승인 2016.09.0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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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간 한국마사회 직원 19명이 비리로 내부징계를 받았다고 ‘경향신문’이 9일 김철민 의원(더민주)을 인용해 보도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로 지난 2008년부터 마사회 감독으로 재직중인 이모씨(53)는 지난 6월 마사회 부회장에게 28만원 상당의 고급 양주를 선물했다가 임직원행동강령 위반으로 내부 징계를 받았다.

이 감독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코칭스탭으로 참가했다가 면세점에서 ‘발렌타인 30년산’ 고급양주를 구입했고, 이를 지난해 11월 당시 마사회 부회장에게 전달했다.

국무조정실은 28만원 상당의 선물은 ‘선의’라도 가액이 높아 임직원행동강령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징계를 받은 19명의 마사회 직원 가운데는 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서울 용산 화상경마장 개장업무 도중 속칭 ‘카드깡’을 한 직원도 포함됐다.

직원 2명은 개장 업무 당시 법인카드를 이용해 식당에서 현금화하는 식으로 외부인이 현금을 찾아가도록 하는 등 예산을 부적정하게 집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고객행사 등 예산을 집행할 때 결과보고를 하지 않았다가 적발됐다.

김철민 의원은 “이들이 ‘근신 10일’의 처분을 받기로 돼 있었으나 ‘눈감아 주기식’으로 견책 조치까지 감경됐다”고 밝혔다.

용산 화상경마장 개장을 위해 노력했고, 대통령 표창, 장관 포상 등을 받았다는 이유에서다. 이밖에 직무관련 정보를 이용해 거래행위를 한 직원, 상습적으로 청소용역 업체에 금품을 요구한 직원 등이 징계를 받았다.

김 의원은 “이들의 금품수수 등 비위행위는 대부분 정직, 감봉, 근신 등 가벼운 조치로 무마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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