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내우외환... 목표주가 하향 조정
한전KPS, 내우외환... 목표주가 하향 조정
  • By 연철웅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6.10.0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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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PS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965억원, 374억원으로 추산됐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7.2% 감소한 수치다.

한국투자증권은 4일 한전KPS에 대해 “UAE 원전 정비공사를 대비해 미리 채용한 인력에 대한 인건비 때문에 비용이 먼저 급증한 기저효과로 이익이 감소하는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런 추세는 내년 1~2분기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국전력의 신규 발전설비 준공이 계속 지연되고, 한전KPS의 해외 수주 및 매출도 부진하다. 저유가 국면이 길어지면서 한전KPS가 공들였던 해외 에너지업체들의 경영 환경이 악화돼 신규 수주가 지연되고 있다.

또 해외 매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던 요르단 알마나커 발전기가 9월부터 재가동됐지만 이용률이 저조해 해외매출도 부진하다.

한편, 한전KPS는 매출의 89%가 국내에서 발생한다. 한국투자증권 윤희도 연구원은 “따라서 우리나라의 발전설비용량 증가 여부가 매출에 가장 중요한데, 올해 국내 발전설비 증가 속도가 매우 더디다”고 밝혔다.

올해 초만해도 올해 연간으로 발전설비용량이 10% 이상 늘어날 전망이었지만, 9월까지의 증가율은 3.5%로 낮다.

윤 연구원은 “전력예비율이 높아져 발전설비를 급하게 늘릴 필요가 없어진데다 행정절차 등이 지연되며 준공예정인 발전설비들의 상업운전이 늦어지고 있어 한전KPS의 매출액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해외수주가 부진한 것은 한전KPS의 타깃인 해외 발전사업자들이 에너지사업도 병행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저유가로 에너지사업의 실적이 악화되면서 불요 불급한 정비 계약 등을 기약 없이 미루거나 보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은 한전KPS에 대해 ‘매수’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85,000원에서 72,000원으로 15.3%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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