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30주년... ‘국민빵집’ 자리매김
‘파리바게뜨’ 30주년... ‘국민빵집’ 자리매김
  • By 김민지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6.10.13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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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파리크라상 제공

‘파리바게뜨’가 대표 브랜드인 ㈜파리크라상이 17일 창립 30주년을 맞는다. 1986년 문을 연 유럽풍 베이커리 브랜드 매장 ‘파리크라상’은 당시 생소했던 프랑스 정통 빵과 고급스러운 매장 분위기를 선보였다.

1988년 이를 대중화시키기 위해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파리바게뜨’를 론칭, 10년 만인 1997년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업계 1위에 올랐다.

2004년부터 해외시장을 노크해 프랑스 파리(2014년)와 미국 맨해튼(2010년)을 비롯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 5개국 주요도시에 24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조 7200억원(공시 기준).

제빵업계 관계자는 “파리바게뜨는 국내에서 간식으로만 여겨졌던 빵을 ‘주식(主食)’으로 위상을 높이며, 한국인의 식문화를 바꾼 주역”이라고 평가했다.

1980년대까지 국내에서 빵은 슈퍼마켓이나 일반 제과점에서 단팥빵, 크림빵과 같은 간식빵 위주였다. 파리바게뜨는 일본·미국식 빵 위주였던 국내 제빵 시장에 프랑스의 대표적인 빵과 다양한 유럽풍 제품을 선보여 ‘빵’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국내 최초로 ‘베이크 오프 시스템을 도입해 전국 어디서나 신선하게 구운 빵을 공급, 남녀노소 누구나 식사대용으로 ‘빵’을 먹는 시대를 열었다.

2000년대 들어서는 빵과 잘 어울리는 커피와 음료를 함께 판매해 매장에서 먹을 수 있게 한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를 선보이며, 빵이 식사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했다. 현재 국내 매장 3400여개, 빵 생산량 일 400만개로 명실상부한 ‘국민 빵집’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10년 동안 제빵업을 수출산업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제빵업은 대표적인 내수 산업으로 꼽히지만, 기술과 노하우, 브랜드 중심의 프랜차이즈업으로 발전시켜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과 중국뿐 아니라 제빵 선진국인 프랑스에까지 진출해 한국의 빵과 브랜드를 수출하고 있다.

이 밖에도 버터크림 케이크 위주였던 케이크 시장 트렌드를 생크림 케이크로 바꾸고, 크리스마스 케이크 문화를 대중화 시켰다.

회사 관계자는 “2030년까지 진출 국가를 20개국으로 확대하고, 중국과 미국에서만 2000개 이상의 파리바게뜨 매장을 열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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