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금융사고 많은 증권사 특별검사
금감원, 금융사고 많은 증권사 특별검사
  • By 김민지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6.10.13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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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횡령 대출 사기 등으로 인한 금융소비자 피해액이 가장 많은 증권사는 NH투자증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발생한 금융사고 가운데 NH투자증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당국은 NH투자증권을 비롯 증권사들의 금융사고가 근절되지 않음에 따라 이달부터 금융사고가 많은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특별 현장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13일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의 '최근 5년간 권역별 금융회사별 횡령 및 사기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NH투자증권에서 지난 2011~2015년 4건에 총 79억원의 횡령 및 사기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5년간 ‘사고 건수’를 기준했을 때 대신증권이 가장 많아, 7건의 횡령·사기 사건으로 16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올해 들어서도 증권사들의 금융사고는 증가 추세다. 지난해 총 금융사고는 8건. 그러나 올 1~7월까지 벌써 7건에 총 96억원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는데, 6개 증권사 가운데 NH투자증권이 첫머리에 이름을 올렸다.

사고 유형으로 보면 사기가 8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횡령(1억4000만원), 금품수수(7000만원)가 뒤를 이었다.

금감원은 “피해 사례 대부분은 증권사 직원이 특정 투자자들의 개인 투자 정보를 파악해 치밀하게 계획을 세운 뒤 은밀하게 접근해 투자금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이르면 이달내로 NH투자증권 등 3~4개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특별 현장검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태종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지난달 19일 “금융 소비자의 권익을 침해하거나 금융산업 선진화를 저해하는 불합리한 관행을 찾아내 개선할 것”이라며 “오는 10~11월 3~4곳의 증권사에 대해 사고 예방체계가 제대로 구축돼 있는지 특별 현장검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또 고질적인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처벌 수위 등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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