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벌에 건축중인 123층 555m로 국내 최고층 건물인 롯데월드타워가 착공 6년 만에 준공(사용승인)될 예정이다. 지난 2일에는 마지막 유리창을 설치하고 123층 타워의 외관이 완성됐다.
내년 2월 전망대를 먼저 개장한 뒤 4월경에 호텔 개관과 함께 '그랜드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월드타워 건설을 총괄하는 롯데물산은 준공에 앞서 첫 번째 인허가 작업으로 송파소방서에 소방 시설 완공 검사를 신청했다.
주변 교통개선의 일환인 잠실역 지하 버스 환승센터도 이달 말 완공 예정이다. 현재 롯데월드타워의 공정률은 98% 수준.
인허가 신청 이후 롯데는 서울시에 준공 신청을 할 예정이다. 건축기획과는 60여 개 관련 부서에 공문을 보내 롯데월드 법적 기준, 허가 요건을 갖췄는지 점검할 예정이다.
신청에서 준공까지 보통 2주가량 걸리지만 롯데는 롯데타워가 국내 최고층 건물인만큼 사용승인까지 한 달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그룹은 대목인 크리스마스 전에 준공을 받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롯데월드타워의 내부 공사 역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아직 구간별로 조형물 설치 등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 중이며, 세부 내장 공사는 준공 후 내년까지도 이어질 예정이다. 타워 밖에서는 조경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레지던스(42~71층)와 오피스(14~38층)의 분양과 임대 작업도 준공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롯데월드타워 레지던스의 분양 가격이 평(3.3㎡)당 1억 원 안팎으로 국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벌써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