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의 차별적인 신제품 출시는 긍정적이지만 주력제품의 매출 회복도 필요한 시기라는 분석이 나왔다. 메리츠종금증권은 18일 농심의 3분기 실적 전망에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줄어든 5380억원, 영업이익은 36.4% 축소된 23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프리미엄 라면 역기저 및 유탕면 매출 부진에 다른 라면 점유율 하락이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김정욱 연구원은 “차별적인 신제품 출시는 긍정적이지만 주력제품의 매출 부진이 회복되기 전까지는 60% 수준의 점유율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며 “전년 대비 영업이익 감소는 고정비 부담이 큰 라면부문 매출액 감소와 점유율 회복을 위한 프로모션 비용 부담, 중국 백산수 적자가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라면 가격 인상을 위해서는 국제 소매가격 상승이라는 외부 요인이 필요하다”며 “라면 매출 감소와 광고비, 판촉비 증가는 4분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농심의 목표주가를 45만원에서 33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저작권자 © Korea IT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