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진 네이버 의장 “진정한 기술력 싸움 벌어질 것”
이해진 네이버 의장 “진정한 기술력 싸움 벌어질 것”
  • By 김민지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6.10.24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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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의장/ 네이버

의장직에서 물러날 예정인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은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 ‘데뷰(DEVIEW) 2016’에서 “인터넷에는 국경이 없다. 구글, 페이스북 등 시가총액이 큰 글로벌 IT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이기려면 회사 임직원의 절반 이상이 개발자야 돼야 한다. 진정한 기술 싸움이 벌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아이디어가 아닌 탄탄한 기술력이 뒷받침되어야하는 시대”라고 선언했다.

컨퍼런스 데뷔는 올해 9회째를 맞았다. 이 의장은 그간 딱 한차례만 행사에 참석해 이번 발언이 관련업계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이유다.

이 의장은 유럽·북미시장 개척을 위해 내년 3월 주총에서 의장직을 사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 의장의 이번 발언은 선진 IT시장에서의 연착륙을 위해 반드시 기술우위를 갖춰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지난 2000년 일본시장에 진출해 기대이상의 성과를 낸데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하다.

그는 “처음 회사를 설립할 때부터 인력 절반이 기술자, 개발자가 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앞으로는 기술 경쟁이 더 치열해 질 것이기 때문에 CIC나 자회사를 만드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부 인재 영입에도 공을 들일 계획이다. 이 의장은 “단순한 외부 투자가 아니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는 인재들과 스타트업들을 만나서 투자와 기술논의를 계속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외부인재 및 스타트업들과 함께 회사를 만드는 컴퍼니빌더(company builder) 역할을 하겠다는 것.

이 의장은 “글로벌 업체들과의 경쟁에 가장 기본은 기술”이라며 “인공지능(AI)과 데이터분석(빅데이터) 등 미래기술들이 현재 실생활로 깊이 들어오고 있다”고 ‘기술우선주의’를 재차 강조했다.

네이버 창립자로 지난 1999년 네이버를 설립한 이 의장은 2004년부터 12년 동안 의장직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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