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채팅앱 ‘스노우’ 승승장구...잇따르는 러브콜
동영상 채팅앱 ‘스노우’ 승승장구...잇따르는 러브콜
  • By 김미례 기자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6.11.04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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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노우 라이브

요즘 가장 ‘핫한’ 어플을 꼽으라면 ‘스노우(Snow)’를 빼놓을 수가 없다. 휴대전화로 촬영중인 화면 위에 특수효과를 합성할 수 있는 서비스로 촬영ㆍ편집한 10초 안팎의 짧은 동영상이나 사진을 사용자끼리 공유하면서 채팅도 가능하다. 순간을 재미있고 가식 없이 공유하고자 하는 1020 세대의 수요를 정확히 포착하며 전폭적 지지를 받고 있다.

2015년 9월 네이버 자회사 캠프모바일에서 출시한 스노우는 지난 8월 글로벌 사업 강화를 위해 ‘스노우주식회사’로 분사됐다. 출시 10개월 만에 글로벌 다운로드 횟수 4천만 건을 돌파한 스노우는 현재 일본ㆍ중국ㆍ동남아 등 세계 누적 다운로드 8천만을 확보하며 새로운 메시징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모바일 시장 조사업체 와이즈앱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스노우 사용자는 지난 3월 128만명에서 8월말 기준 515만명으로 파죽지세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전체 앱 중 순위는 24위로 한국 10대 여성의 76%가 스노우를 설치하고 설치자 중 사용 비율이 8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내부에서도 스노우는 ‘라인’의 성공계보를 이을 콘텐츠 대표 주자이자 신 성장동력으로 꼽히고 있다. 라인과 스노우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9월에는 라인이 스노우에 500억원을 투자, 지분 25%를 취득하기도 했다.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이용률이 높은 라인과 스노우 간의 시너지를 높여 문자메시지 중심의 라인 이용자가 자연스럽게 동영상 기반의 스노우로 옮겨갈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마치 인스타그램이 모 기업인 페이스북과 연동하는 것과 비슷하다.

해외 시장에서 라인을 바탕으로 한 스노우의 잠재적 성장 모델이 주목을 받으며 ‘될 성 싶은 떡잎’에 대한 러브콜도 잇따르고 있다.

최근 미국의 IT 매체 테크크런치는 페이스북이 지난 2분기 스노우를 인수하려고 시도했지만 모회사인 네이버의 거부로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과의 전화 통화에서 “스노우를 인수하고 싶다”고 제안했으나 이 의장은 “스노우가 ‘제2의 라인’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며 거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으로서는 3년 전 스냅챕을 30억달러(약 3조4천억원)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가 거절당한 굴욕을 되풀이한 셈이다.

사진/ 스노우

페이스북 뿐만 아니라 텐센트ㆍ알리바바와 같은 중국 IT기업도 스노우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이에 대해 네이버는 “스노우가 여러 회사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특정 기업의 이름을 거론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사실 사진ㆍ동영상 기반 SNS의 원조는 미국의 ‘스냅챗’이다. 스노우는 스냅챗의 카피캣(copycat) 혹은 클론(clone)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을 정도로 기능면에서 유사하다. 다만 스냅챗이 주로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 인기를 얻는 동안 스노우는 아시아 시장을 공략했다.

더욱이 페이스북과 스냅챗도 뚫지 못한 중국시장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스노우는 중국 앱스토어 인기 무료 앱 부문에서 현재 40위를 기록하며 중국의 유명 셀카앱 메이크업플러스(79위) 보다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스냅챗은 내년 3월 미국 증시에 상장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준비작업을 진행중이다. 스냅챗이 상장에 성공할 경우 시가 총액은 250억달러(약 28조6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 등은 추산한다. 업계에서는 스냅챗이 상장하면 유사한 서비스인 스노우도 가치가 부각되며 기업가치가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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